입력 2020.02.18 22:40 | 수정 2020.02.18 22:48
새보수 출신 정병국, 따로 좌석 이름표에 인사시키자 "왜 우리만 인사하냐"
의총, 상견례 후 기념촬영 없이 비공개 전환
의총, 상견례 후 기념촬영 없이 비공개 전환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이 통합한 미래통합당이 18일 출범 후 첫 의원총회를 열었다. 그러나 옛 새누리당이 분열되고 3년여 만에 보수진영이 하나로 뭉쳐 열린 첫 의총에서부터 의원들 사이에서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새보수당과 전진당 출신 의원들만 따로 인사를 시키는 등 한국당이 새보수당을 '흡수 통합'한 모양새가 연출되자 새보수당에서 "왜 우리만 인사하나. 우리는 새롭게 (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는 등 불만이 나오면서다.
이날 의총에는 한국당 출신 의원들과 새보수당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 의원, 전진당 이언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총장 앞쪽 좌석에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들과 새보수당 출신 의원들, 이언주 의원 등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각자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반면 옛 한국당 의원들의 자리에는 이름표가 없었다.
의총이 시작되자 사회를 맡은 민경욱 의원은 새보수당 출신 의원들과 이 의원에게 인사를 권했다. "(이분들이) 나오실 때마다 의원님들은 환영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자 정병국 의원이 정색하며 "이 앞에(연단에) 나온 사람들이 새롭게 (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며 "따로 이렇게 자리를 만든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한국당과 새보수당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우리가 따로 아니고 하나이지 않나"며 "왜 자리를 따로 만들어 우리만 나와서 인사를 해야 하느냐. 인사를 할 것이면 다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새보수당은 그동안 통합의 형태가 '흡수 통합'이 아닌 양당이 동등한 입장에서 신설 합당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첫 의총에서 한국당이 자신들을 입당 인사처럼 소개하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 다 같이 상견례를 하자"고 했고, 오신환 의원이 손을 흔들며 "반갑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한국당 출신 의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마주보고 인사하며 상황은 정리됐다. 이후 의총은 기념촬영 순서 없이 '앞으로 미래' '하나로 통합' '미래통합당'이라는 플래카드를 이용한 퍼포먼스에 이어 황교안 대표의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심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의 반발에 대한 질문에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며 "서로 바쁘니까 상견례 인사를 했다"고 했다.
이날 의총에는 한국당 출신 의원들과 새보수당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 의원, 전진당 이언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총장 앞쪽 좌석에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들과 새보수당 출신 의원들, 이언주 의원 등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각자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반면 옛 한국당 의원들의 자리에는 이름표가 없었다.
의총이 시작되자 사회를 맡은 민경욱 의원은 새보수당 출신 의원들과 이 의원에게 인사를 권했다. "(이분들이) 나오실 때마다 의원님들은 환영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자 정병국 의원이 정색하며 "이 앞에(연단에) 나온 사람들이 새롭게 (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며 "따로 이렇게 자리를 만든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한국당과 새보수당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우리가 따로 아니고 하나이지 않나"며 "왜 자리를 따로 만들어 우리만 나와서 인사를 해야 하느냐. 인사를 할 것이면 다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새보수당은 그동안 통합의 형태가 '흡수 통합'이 아닌 양당이 동등한 입장에서 신설 합당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첫 의총에서 한국당이 자신들을 입당 인사처럼 소개하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 다 같이 상견례를 하자"고 했고, 오신환 의원이 손을 흔들며 "반갑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한국당 출신 의원들도
심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의 반발에 대한 질문에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며 "서로 바쁘니까 상견례 인사를 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8/20200218035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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