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2.18 21:08
"임미리, 안철수당·황교안당이 영입해야"
김남국 변호사 향해선 "당내 경쟁으로 정치 시작 현명하지 않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고발해 논란이 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에 대해 "자기 기분대로 쓴, 기본적으로 저질 칼럼"이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이 임 교수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쓸데 없고 미련한 짓을 했고, 사과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변호사 향해선 "당내 경쟁으로 정치 시작 현명하지 않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고발해 논란이 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에 대해 "자기 기분대로 쓴, 기본적으로 저질 칼럼"이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이 임 교수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쓸데 없고 미련한 짓을 했고, 사과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방송에서 임 교수 칼럼에 대해 "퀄리티(질)가 낮다. 논증이 거의 없고 인상비평"이라고 했다. 또 "칼럼에서 빈부격차와 노동 문제를 거론했던데 '진보 코스프레' 칼럼이라고 본다"며 "현 정부를 공격하고 싶을 때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다. '나 문재인 찍었는데'라면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임 교수가 과거 한나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캠프, 안철수 캠프 출신이라고 언급하며 비판했다. 그는 "(임 교수가) 민주당과 진보진영 사이 정당 말고, 나머지 정당을 왔다 갔다 했더라"면서 "안철수당이나, '원플러스원(1+1) 황교안당'(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서 빨리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임 교수의 칼럼을 게재한 경향신문을 향해서도 "최소한의 균형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고려를 전혀 하지 않았다. 게이트 키핑도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내부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임 교수 고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다툼의 소지가 있는 것을 고발했다. 쓸데없고 미련한 짓을 했고, 사과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당'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마찬가지로 과도한 조처"라며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정당"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한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서갑에 도전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당내 경쟁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것은 현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내가 김남국이라면 민주당에게 험지인 곳에 갈 것 같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임 교수가 과거 한나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캠프, 안철수 캠프 출신이라고 언급하며 비판했다. 그는 "(임 교수가) 민주당과 진보진영 사이 정당 말고, 나머지 정당을 왔다 갔다 했더라"면서 "안철수당이나, '원플러스원(1+1) 황교안당'(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서 빨리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임 교수의 칼럼을 게재한 경향신문을 향해서도 "최소한의 균형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고려를 전혀 하지 않았다. 게이트 키핑도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내부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임 교수 고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다툼의 소지가 있는 것을 고발했다. 쓸데없고 미련한 짓을 했고, 사과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당'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마찬가지로 과도한 조처"라며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유 이사장은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한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서갑에 도전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당내 경쟁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것은 현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내가 김남국이라면 민주당에게 험지인 곳에 갈 것 같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8/2020021803403.html
'국내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미애 수사·기소 분리 역풍···검사들 이틀 연속 공개비판 (0) | 2020.02.19 |
---|---|
통합당 첫 의총서 신경전… 한국당계 "인사말 하라" 새보수계 "흡수통합 아니다" (0) | 2020.02.19 |
日 크루즈선 국내 이송 희망자 5명→7명으로 늘어 (0) | 2020.02.19 |
日크루즈 한국인 5명 데리러 급파된 공군3호기는 '정부전용기' (0) | 2020.02.19 |
탄핵 3년만에 보수 뭉쳤다···'총선 D-58일' 미래통합당 탄생 (0) | 2020.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