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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한국 기업 390곳 참가로 역대 최대…미국·중국 이어 3위

Shawn Chase 2020. 1. 7. 10:56


조선비즈 
  • 라스베이거스=장윤서 기자
  • 입력 2020.01.06 07:01 | 수정 2020.01.06 07:45

    참가 한국 스타트업수 전년대비 77% 증가한 200여개


    지난해 160개국, 17만5000여명이 참가한 CES 2019 전경. /CTA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 ‘CES2020’에서는 혁신 기술을 소개할 한국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한국 참가 기업수는 390여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가 집계한 CES 주최 측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자료에 따르면 CES2020 국가별 참가 업체는 ▲미국 1933개 ▲중국 1368개 ▲한국 390여개 ▲프랑스 279개 ▲일본 73개 ▲영국 65개 ▲기타 국가 407개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61개 국가에서 4500여개 업체, 약 18만명이 참가한다.

    CTA는 국가관 또는 단체참가를 인정하지 않지만 샌즈엑스포 홀G, 유레카 파크와 사우스 플라자관은 예외다.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는 ▲미국 343개 ▲프랑스 240개▲한국 200개 ▲중국 84개 ▲대만 64개 ▲일본 34개 ▲영국 32개 등 국가관 또는 단체관 형태로 참가한다. 소재부품, OEM, ODM 전문관인 사우드 플라자관에는 ▲중국 512개 ▲대만 109개 ▲한국 68개 등이 참가한다.

    이번 CES에 참가하는 한국기업 390여개사는 지난해 298개사 대비 30.9%(92개)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기업 참여수는 3년새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217개 기업(대기업 5곳·중소기업 160곳·스타트업 47곳), 2019년 298개 기업(대기업 6곳·중소기업 179곳·스타트업 113곳)에 이어 올해 390개 기업(대기업 6곳·중소기업 184곳·스타트업 200곳)이 참가했다.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 두산, 카카오, 바디프렌드, 하이브시스템, 코웨이, 휴테크 등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등이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는 소재부품관에 참가지원과 함께 혁신기술관 유레카 파크에 자체 참가지원 및 창업진흥원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통합한국관을 설치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각 전문관 및 소재부품관, 유레카 파크 등의 참가를 지원한다.

    한국의 스타트업 참가 비율은 급증했다. 스타트업 전문관 유레카 파크에는 한국 스타트업 참가 업체가 200여 곳으로 지난해(113곳) 대비 77% 증가했다. 전세계 유레카파크 참가 업체 1200곳 중 약 20%를 한국 기업이 차지했다. 유레카파크 참가비율로는 미국, 프랑스 다음으로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