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하 동아닷컴 기자입력 2019-10-16 09:56수정 2019-10-16 10:05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 전 장관의 사퇴를 ‘잘한 결정’이라고 긍정 평가한 응답이 62.6%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 28.6%보다 두 배 가량 높게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8.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등 대부분 지역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답이 대다수였다.
호남(잘한 결정 45.0%, 잘못한 결정 38.5%)은 긍정 평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응답자 중 55.8%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는 32.8%였다. 정의당 지지자(잘한 결정 45.4%, 잘못한 결정 51.0%) 역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아울러 진보 성향 응답자 중 51.2%가 ‘잘못한 결정’, 41.1%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94.0%로 높았고 부정 평가는 2.5%에 그쳤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잘한 결정 80.0%, 잘못한 결정 9.3%)과 무당층(잘한 결정 72.3%, 잘못한 결정 11.0%)에서도 긍정 평가가 대다수였다. 아울러 보수층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89.4%,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8.5%였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다수였으며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78.4%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15.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932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5.4%)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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