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조국 딸, 엄마 직장서 표창장 이어 '연구보조원' 근무도...네티즌 "깨알같이 해먹었네"

Shawn Chase 2019. 9. 4. 23:11




입력 2019.09.04 22:16 | 수정 2019.09.04 22:42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으로 표창장을 받은 것 뿐 아니라 연구보조원으로 일해 돈까지 받은 것으로 4일 드러났다. 표창장은 총장 직인을 위조해 발급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연합뉴스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연합뉴스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조씨는 2012년 9월 동양대로부터 표창장(최우수 봉사상)을 받았고, 2013년 5월부터 그해 말까지 연구보조원으로 영어영재교육 프로그램과 교재개발에 참여해 일한 대가로 총 160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언론에서 후보자 딸이 동양대에서 ‘유상 봉사활동’을 했고, 그 금액이 300만원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는 봉사활동 기회와 표창장 수상도 특혜인데, 아르바이트까지 한 것은 특혜 채용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된 뉴스 댓글에는 "봉사라더니 웬 금품? 깨알같이 해먹었네" "김영란법 위반 아닌가" "쟤는 학교는 안 다니고 스펙만 쌓으려고 돌아다닌 것 같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특혜 채용이어서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일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겠지만 봉사활동과 표창장, 유상 근로 등 전체를 보면 센터장인 어머니가 자신의 딸에게 특혜를 준 것이어서 법적인 문제 소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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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4/20190904029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