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선 입력 2019.09.01. 07:01
중국 구이저우성 첸난 핑탕현의 산림지대에 들어선 세계 최대 크기의 전파망원경 관톈쥐옌 (약칭 톈옌)이 수리에 들어갔다고 30(현지시간) 신화통신이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중국 구이저우성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망원경이 최근 수리에 들어갔다. [신화=연합뉴스]이미지 크게 보기
중국 구이저우성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망원경이 최근 수리에 들어갔다. [신화=연합뉴스]
지난 2016년 7월 완공된 톈옌은 지름이 500m나 되는 접시형으로 면적이 축구장 30여 개의 크기에 달한다. 이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아레시보 망원경(300m) 보다 2배 가량 크다.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중국 구이저우성에 들어선 전파망원경 '패스트' 모습.[신화=연합뉴스]이미지 크게 보기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중국 구이저우성에 들어선 전파망원경 '패스트' 모습.[신화=연합뉴스]
전파망원경은 빛이 아닌 우주 공간을 떠도는 입자나 가스 등의 미약한 신호를 포착해 컴퓨터로 재구성해 주는 역할을 한다. 전파망원경은 광학망원경처럼 구경이 클수록 전자파를 많이 받아 감도가 높아져 탐지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식 명칭은 '패스트(FAST: Five-hundred-meter Aperture Spherical radio Telescope)'로 불린다.
전파망원경 '패스트'는 현재까지 86개의 펄서별을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신화=연합뉴스]이미지 크게 보기
전파망원경 '패스트'는 현재까지 86개의 펄서별을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신화=연합뉴스]
추적, 이동 중 스캔 및 기타 천문 관측을 하는 패스트는 몇 가지 부분에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125개의 양질의 펄서별 (일정 주기로 펄스 형태의 전파를 방사하는 별) 후보체를 발견했고 이중 현재 86개를 확인했다. 펄서 관측은 중력 복사 및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하고 물리학의 다른 많은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주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기술진이 전자 망원경의 외관을 수리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이미지 크게 보기
중국의 기술진이 전자 망원경의 외관을 수리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패스트 수석 엔지니어링 이준 연구원은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만든 망원경이 펄서를 발견한 것은 국제적으로 처음이며 새로운 천문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의 기술진이 전자 망원경의 외관을 수리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이미지 크게 보기
중국의 기술진이 전자 망원경의 외관을 수리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이 연구원은 또 "패스트가 탐지한 펄서는 다른 나라의 많은 망원경이 여러 번 보고도 인식하지 못했다"며" 이는 감도 측면에서 중국산 패스트가 성능 면에서 단연 앞선다"고 덧붙였다. 김상선 기자
패스트의 연구원들이 30일(현지시간) 모니터를 보며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이미지 크게 보기
패스트의 연구원들이 30일(현지시간) 모니터를 보며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접시 모양의 패스트 중심 부분. 3년 간의 사용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리에 들어갔다. [신화=연합뉴스]이미지 크게 보기
접시 모양의 패스트 중심 부분. 3년 간의 사용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리에 들어갔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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