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확대경영회의 행복전략 발표
사회적 가치 이어 새 경영 화두
정년 직원 창업 프로그램 등 소개
이날 열린 회의에선 SK그룹 계열사 CEO가 돌아가면서 회사별 행복전략을 발표했다. 각 회사의 행복전략 방향성과 구성원 행복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파악해 우선 순서로 만든 행복지도를 공유했다.
SK텔레콤은 기존 명예퇴직 제도에 더해 올해 도입한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만 50세 이상이나 근속 기간이 25년이 넘는 직원이 신청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에게 최장 2년간 휴직하면서 창업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도입한 무정년 제도를 공유했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올해 초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행복의 조건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사 CEO가 공개한 행복전략은 설문조사 결과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별도로 최 회장은 올해 초부터 그룹 임직원과 만나는 행복 토크를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연말까지 행복 토크 100회를 채울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날 “이 자리에서 발표한 회사별 행복전략은 완성본이 아니라 구성원의 행복이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하는지에 대한 일면을 보여줘 구성원의 자발적인 동의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행복전략과 행복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상시로 진행하고 각 회사는 행복지도를 어떻게 찾아 나갈 것인지에 대한 효율적인 방법론과 계획을 전담할 조직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행복전략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경영진이 톱 다운(Top Down) 방식으로 행복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행복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최태원 파격경영 2탄…“행복 기여도로 임직원 평가”
'경제와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日 의뢰 받고 반도체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한 창원 강소기업 (0) | 2019.08.29 |
---|---|
미국에 모인 최태원 회장 3남매..그들의 행보는 (0) | 2019.08.17 |
[단독] 최태원 '꼰대 임원제도와 전쟁' …부사장·전무 없앤다 (0) | 2019.07.27 |
文대통령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못 지켜…안타깝고 송구스럽다" (0) | 2019.07.14 |
"냉장고, 4만원에 가져가요" 최악 불경기 서촌의 비명 (0) | 201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