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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현대차 맞아?” 미국 소비자 홀린 1등차

Shawn Chase 2015. 7. 22. 01:37

이거 현대차 맞아?” 미국 소비자 홀린 1등차

작성일| 2010-11-20 10:11:21



미국에서 현대차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숨은 진주는 제네시스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미국법인 존 크라프칙 대표는 20일 ‘2010 LA 국제오토쇼’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미국 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제네시스”라고 말했다.
 
크라프칙 대표는 “쏘나타 등이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제네시스 효과 때문”이라며 과거 현대차의 저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제네시스가 큰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2008년 초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는 현지에서 과거 현대차의 저가 보급형 이미지를 고급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자동차전문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은 제네시스를 ‘올해의 차’ 준고급 부문 2년 연속 1위로 선정했다. 중고가격과 직결되는 잔존가치도 경쟁차종을 앞섰다. 오토모티브 리스 가드에 따르면 V8 제네시스 세단은 5년 후 잔존가치가 36%로 34%의 BMW 550i와 벤츠 E550을 앞질렀다.
 
이는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 9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많은 3230대를 판매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36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었다. 특히 스포츠 세단인 제네시스 쿠페가 가세한 지난 3월부터는 분위기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제네시스 출시는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과 맞물렸다 2007년 2.9%이던 점유율은 제네시스가 출시된 2008년 3.1%, 제네시스 쿠페가 가세한 2009년엔 4.2%로 급상승했다. 올해는 4.8%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제네시스는 미국시장 판매량에서는 쏘나타 등에 밀리지만 현대차의 전체 이미지를 고급화시키는데 없어선 안될 존재”라고 평가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