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입력 2019.06.03 18:09
- "한국당 실기하고 있어…정책 투쟁의 장소는 다름아닌 국회"
- "여당도 한 없이 끌려다니면 안 돼…단독이나 과반 해서라도 국회 열어야"
- "민생 볼모로 해서는 안 돼…지금은 지는 정당이 이긴다"
- "민경욱 '막말'…세월호 때는 저런 말 안하고 뭐했나"
- "한선교 '걸레질' 발언은 기자 전체를 무시하는 말"
- "일일 연속극 하듯 매일 '막말'…한국당, 국민 아픔 공감할 능력 떨어지나"
- "한국당이 말하는 적성 국가인 북한 지도자와 우리 대통령 비교하는 건 논리 비약"
- "이국종 교수 정계 입문? 선택은 이국종이 하겠지만 결정은 국민들이 하는 것"
- "황교안 혼자 독주한다면 흥행 어려워…홍정욱, 총선 승리해 겨룬다면 나쁘지 않은 그림"
■ 프로그램명:사사건건
■ 코너명: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6월 3일(월)16:00~17:00 KBS1
■ 출연자: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월요일입니다. 정치 9단 국회 훈수꾼 전남 목포 지역구의 박지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거 하나만 여쭤볼게요. 백악관 그 정부의 기밀에 얼마나 많은 5.18 민주화 운동의 진실이 담겨있겠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 국민들이 거기 백악관에 청원한다는 거예요.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제가 의원님 페이스북 봤더니 거기에도 이렇게 올라와 있더라고요.
▶박지원 네. 지금 현재 5.18 진상규명 미국 기밀문서 공개에 대한 백악관 청원 운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김원장 미국 정부가 그때 당시에 진실을 좀 오픈해 달라.
▶박지원 네. 아직 그 공개.. 이제 문건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지금 현재 우리 국회에서 한국당의 비협조로 법안 같은 것이 아무것도 안 되고 있거든요. 내년 40주년이 되어오는데 진상이 공개되려면 아무래도 미국 문건이 공개되어야 된다. 그래서 백악관에 청원에 서명을 하면 10만이 넘으면 미국 정부에서 응답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김원장 우리와 같군요.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도 페이스북에 올려서 그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국회 정상화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또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곧 북유럽 순방인데 그 전에 추경이라도 좀 처리해 달라. 이렇게 호소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6월이 시작되었는데 아직 국회가 정상화 되지 않아 국민들 걱정이 큽니다. 올해 들어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단 3일 열렸을 뿐이고 4월 이후 민생 법안이 단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정부 추경안이 제출된 지도 벌써 40일째가 된 만큼 국회에서도 답답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원장 국회 언제 열립니까? 이렇게 여쭤볼까요? 누가 몽니를 좀 부리고 있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지금 한국당이 원천적으로 국회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뭐 양당 원내대표 간에도 패스트트랙을 취소하면 국회를 열겠다. 하는 것은 자기들이 합의 서명을 했어요. 그랬다가 나중에는 거부를 했는데 어떻게 됐든 지금 현재 이 민생 문제가 이렇게 어렵고 모든 게 어렵잖아요. 강원도 산불, 포항지진. 민생이 이러니까 한국당이 협조해야 되고 대통령이 오직 답답하면 저러시겠어요.
▷김원장 헝가리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고. 또 자유한국당이 25일인가요, 지난 달. 장외투쟁 그때까지 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때 사고가 나고 여야 할 것 없이 어떻게 보면 이럴 때 우리가 다툴 때가 아니고 국회로 들어가겠습니다. 모양새 갖추어서 국민들 앞에 들어가기에 제가 볼 때는 그때 시간이 괜찮았는데 실기한 것 같아요. 여야가 다.
▶박지원 그렇죠. 타이밍을 놓쳤죠. 여야가 한 게 아니고 한국당이 실기하는 거예요. 황교안 대표가 장외투쟁을 했으면 25일까지 마치고 이제 정책 투쟁 한다고 선언했는데 정책 투쟁의 장소는 국회예요. 국회에 들어가서 정책 투쟁을 하고 특히 추경에 대해서 대통령님도 저렇게 말씀하시지만 어떻게 심의를 하겠다. 이러한 것을 내놓아야 되는데 저렇게 계속 보이콧하고 있는 것은 결국 국민들한테 지지도를 잃어가는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나 한없이 끌려다니면 안 돼요. 저는 이 원내대표에게도 또 우리 유성엽 원내대표에게도 건의했습니다. 이제 단독국회라도 열어서 가자.
▷김원장 그렇게 보십니까?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바른미래당이 안 움직일 것 같은데요.
▶박지원 제가 볼 때는 5.18 특별법 개정안에 166명의 의원들이 서명했거든요. 만약 바른미래당의 의원 몇 분들이 응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저는 151명 의원은 되리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반수 되면 국회 열어야죠.
▷김원장 자유한국당에서 국회 정상화에, 제가 알기로 지난 주 어느 시점에서 거의 합의까지 갔다가 잘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버티고 있습니까? 아니면 황교안 원내대표가 좀 강경한 겁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박지원 지금 그 한마디로 안 됐더라고요. 패스트트랙을 합의 처리한다.
▷김원장 네.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라고..
▶박지원 민주당에서는 그렇게..라고 했는데 저는 그걸 가지고 민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합의가 되면 처리하는 거고 합의 처리 한다고 해가지고도 안 되면 안 되는 거예요. 그 말 꼬리 하나를 가지고 국민들의 민생 문제 이런 것을 볼모로 잡고 있으면. 아, 그리고 막말 전쟁이나 확고이러니까 국회가 더욱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고 있는 거죠.
▷김원장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이야기처럼 그런 게 뭐가 중요하냐. 국민들 입장에서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이런 거군요?
▶박지원 그렇습니다. 지금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는 정당이 이깁니다.
▷김원장 양보하고 들어가자고 하는 정당에게 국민들이 박수를 보낼 것이다라는 것이죠?
▶박지원 그렇습니다.
▷김원장 자유한국당 막말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민경욱 의원 골든타임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 원문을 좀 볼까요?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처음에는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 해야 3분입니다. 했다가 이게 논란이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 이렇게. 오늘 기자들이 물어봤습니다. 민경욱 의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서.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제 글은 거기에 대해서 전반부, 후반부 다 있어요. 전반부, 후반부 있는데 그 뒷부분에 대통령의 말씀에 진정성이 있느냐는 걸 가지고 얘기를 한 겁니다. 대통령의 말씀에 진정성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게 쇼가 되는 거예요.
▷김원장 골든타임은 3분인데 그러니까 문 대통령이 속도가 중요하다. 이렇게 이야기한 게 진정성이 없다.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박지원 저렇게 말 잘 하려면 세월호 때는 뭐 했어요? 7시간은 뭐예요? 지금 지구 반 바퀴, 7천km인가? 떨어진 그곳에서 특히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일어났지만 속도 있게 빨리 움직여라 하는 것은 당연한 말씀 아니에요? 그런데 저걸 두고 자기들은 세월호 그때 한 번 얘기해보죠. 3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3시간. 30분만 빨리 했어도 어린 학생들이 저렇게 희생되지 않았잖아요. 아, 그건 얘기하지 않고. 저 외국에서 지구 반 바퀴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났지만 어떻게 됐든 빨리 수습하자. 이런 말씀을 가지고 꼬투리 잡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헝가리는 구조 자체도 헝가리 법을 따라야 되잖아요.
▷김원장 실종자 구조하는 것도 그렇고 만약에 이제 저 시신을 발견하는 것도 그렇고. 댓글에 보니까 그런 게 있더라고요. 그러면 이제 시간이 좀 늦은 것 같으니까 대통령이 그러면 큰 기대하지 말자. 뭐 이렇게 할 것이냐.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연히 1초라도 최선을 다 하자. 이렇게 말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아니, 한국 대통령 아닌 저 같은 사람도 모든 국민도 빨리 하자. 구출하자. 그리고 지금 저기서 희생당하신 분은 희생당하신 대로 슬프지만 실종된 분들의 가족은 얼마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어요. 아니, 그리고 자기들이 세월호 때 진짜 잘했으면 그런 말을 해도 이해가 되죠. 말이 안 되는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막말 논란 살펴보고 있는데 김도읍 의원의 발언을 좀 보겠습니다. 손 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에 함께 했다는 MBC의 김현경 기자, 친북 기자라고 김도읍 의원이 규정하는데 그 이유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 어떻게 보면 한국 경제 성장은 남과 북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쯤 되면 김현경 기자는 친북 인사라고 봐도 됩니까?
▷김원장 한국 경제 성장은 남과 북이 함께 하면 안 된다고 보십니까? 친북 인사라고.. 김도읍 의원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박지원 저는 친중 인사입니다. 친 김대중 인사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십시오. 이명박 정부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고 함께 공동 번영하자. 박근혜 대통령 정부에서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서 그렇게 남북공동체에서 경제를 발전시켜야 된다.
▷김원장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박지원 더욱이 통일 시대 준비위원회에서는 남북이 교류협력하고 평화를 지키면 2050년까지 국민소득, 1인당 국민소득이 7만 달러가 돼서 미국 다음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좋다. 그러면 그때 남북은 뭐고 지금 문재인 정부의 남북은 뭡니까? 그리고 김현경 기자 저도 잘 알고 저하고도 때때로 한 번씩 의견을 나눕니다.
▷김원장 친북 기자입니까?
▶박지원 친북 기자입니까?
▷김원장 제가 알기로는 외교 안보 전문 기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박지원 아주 탁월해요. 오랫동안 한 30여 년 그렇게 했는데 아니, 저렇게 기자.. 정치적으로 색깔논쟁을 부르짖다가 이제 기자마저 친북기자다 하면 우리나라 언론계, 기자 전체를 무시하는 거예요. 그런데 김도읍 의원이 저런 분이 아닌데. 요즘 보면 한국당 및 한국당 의원들이 꼭 막말. 일일 연속극 하듯 매일 터트려요. 그래서 저는 이 한국당과 한국당 의원들이 국민의 아픔을 공감하는 능력이 좀 떨어져가고 있지 않은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도읍 의원이 친북기자라고 했던 MBC 김현경 기자에 대해서 정작 북한은 어떤 식으로 보고 있는지 한 번 2013년의 담화를 보겠습니다. 우리 민족끼리에서 이렇게 보도합니다. 괴뢰보수 언론의 나팔수 매문가들은 명심해야 한다. MBC의 김현경 방송원도 있고 이들은 청와대의 구령에 합창하여 동족 대결과 독재 체제 구축 책동에 적극 편승한 이런 식으로 아주 강하게 김현경 기자를 실명으로 비난한 적도 있습니다. 이어서 정용기 의원의 지금 정책위 의장이죠, 자유한국당. 이 발언도 논란이죠. 오늘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어떤 면에서는 김정은이가 우리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 지도자로서 조직을 이끌어가고 국가를 이끌어가려면 신상필벌이 분명해야 합니다. 잘못하니까 책임을 묻잖아요. 그런데 우리 지금 남북 관계,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그리고 대미 관계, 대일 관계 엉망진창이 됐는데 책임져야 될 사람한테 책임을 아무도 묻지 않고 지지도 않고 오히려 이번에 힘없는 외교부의 참사관 한 명 파면시킨 것. 아니, 이런 사태에 대해서 문정인 특보, 서훈 국정원장 그리고 청와대 안보실장 정의용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 사람들 전부 다 책임은 물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역설적으로 제가 그런 면에서 역설적으로 오죽하면 김정은이가 책임 묻는 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겠습니까?
▷김원장 정용기 의원은 외교안보 라인, 특히 외교 라인의 문책, 책임을 물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의원님하고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렇죠?
▶박지원 그렇죠. 뭐 야당 정책위 의장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외교안보 라인에 문제가 있다. 책임을 물어야 된다.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정당한 발언이에요. 그렇지만 아무리 자기들이 말하는 적성국가인 북한 지도자와 우리나라 대통령을 비교해서 김정은이 낫다라고 하는 것은 논리에 비약 치고는 너무 비약한 거예요. 그러면 나으면 그리 가서 살란 말이에요? 이건 말이 아니죠.
▷김원장 지나친 비유였던 것 같습니다. 국가보안법에 고무찬양죄라고 있습니다. 잘 아시죠? 고무찬양한 것처럼 보입니다. 김정은이 낫다. 이렇게 하면. 일각에서 오늘 이인영 원내대표도 그렇고 황교안 대표가 워낙 국가보안법을 잘 아는 대표적인 공안검사 출신이라 황교안 대표한테 공개 질의했어요. 저 고무찬양죄냐, 아니냐. 정용기 의원의 저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고무찬양이죠.
▷김원장 위반입니까?
▶박지원 그렇지만 저는 국가보안법을 고무찬양죄는 없애야 된다라고 하기 때문에 이 답변은 저보다는 전문가인 황교안 대표에게 물어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김원장 이런 일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이렇게 반전돼서 다시 하락세로 가는 것 같고요. 황교안 대표가 심사일언. 깊이 생각해서 한마디 해 달라. 또 삼사일언. 세 번 생각해서 한 번 말해 달라. 이렇게 주문했는데 오늘 한선교 의원이 기자들에게, 기자들이 요즘 공당이 좁아서 국회 출입하는 말진 기자들이 바닥에 앉아서 취재를 하는데 못할 이야기를 했나 봅니다. 그 이야기는 차마 제 입으로 못하겠네요. 저걸 좀, 정용기 정책위 의장 막말 논란에 신상필벌이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김정은이 신상필벌은 잘 하더라. 그게 조선일보 보도에 김영철이, 노동당 부위원장 했던 김영철이 노역형에 처해졌다. 북미회담의 실패에 책임지고. 이거 관련 보도를 했는데 조선중앙통신이 보란 듯이 이런 사진을 내놨어요. 잠깐 보겠습니다. 김정은과 리설주 여사가 뭐 공연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저 오른쪽에 김영철이 보란 듯이 저기 다섯 번째에 앉아있습니다, 같은 줄에.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박지원 저도 목포에 있으면서 금요일날 저 보도를 보고 나름대로 여러 곳에 알아봤어요. 그랬더니 우선 김영철 그리고 특히 김여정에 대해서 저러한 문제가 있다고 하면 한미 정부 기관이 긴밀하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제가 확인해보니까 좀 아는 것을 물어봤더니 전연 그러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말은 곧 아니다라는 거예요. 그리고 김영철 부위원장은 물론 통전부장에서는 해임됐지만 지금 현재에도 부위원장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김영철에 대해서는 저도 자신 없어요.
▷김원장 김영철은 숙청됐다고 보도가 나왔는데.
▶박지원 네. 그런데 아직 왔다 갔다 해요. 그리고 저러한 내용들이 일부 탈북단체 그리고 중국에 있는 탈북인들에 의해서 전입되고 좀 유포되고 있는데. 사실 저는 저건 아니다. 그래서 금요일날 오후에 제가 목포에서 지방 기자들을 만나서 이거는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조심스럽게 보도가 안 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제가 라디오하고 인터뷰를 해서 이건 아니다. 중국 탈북자들 우리 한국자, 탈북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거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정보당국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김여정만 하더라도 물론 북한이 지금 어려우니까, 그러한 하노이 회담 후 어려우니까 활발하게 다니는 것보다는 좀 조용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좀 과로해서 그런 것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김여정, 백두혈통. 김정은 위원장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그러한 것을 당했겠느냐.
▷김원장 오랫동안 공개석상에 안 보여서. 거의 한 달 넘게 안 보이는 것 같아요.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이 과거 중국도 그런 과거는 그랬습니다만. 지금 북한은 으레 저렇게 잘 안 보이면 숙청됐다. 우리 한국 언론들이 하면 슬그머니 나중에 언론 보도 저렇게 딱 매체를 통해서 확인을 시켜요. 그래가지고 우리 보도나..
▷김원장 오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데.
▶박지원 그러한 것을 하는데 이번에도 김영철 저렇게 내는 거 보면 아, 지금 김정은 위원장도요. 23일 만에 나타난 거예요. 그래서 좀 우리가 최소한 보수라고 하면 우리 한미 특히 미국에 정보기관만은 신뢰할 수 있지 않느냐. 좀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김영철이나 김여정이 만약에 정말로 숙청 과정이었다면 우리 정보 당국이나 미국 정보당국에서 모를 리 없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그럼요. 가만히 안 있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자,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사진 한 장 볼까요? 주말에 화제가 됐던 사진인데요.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권역외상 센터장이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외과의사인데 이언주 의원실에서 하는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응급환자의 범위에 관한 합리적 기준 재설정을 위한 토론회였는데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것도 이국종 교수가 내년 총선 준비하는 거 아니냐. 또 이렇게 해서 유독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이언주 의원실과 같이 했느냐. 뭐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하는 거 아니냐. 이건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뭐 이국종 교수가 정치를 하고 하지 않고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고 그 결정은 국민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러한 것은 관심 없고 왜 김성태 전 대표가 이국종 교수를 안내해서 무소속 이언주 의원 그 장소에 갔는가. 오히려 그것이 좀 알고 싶어요.
▷김원장 김성태 의원이, 김성태 의원이 두 분 있는데 지금 전 원내대표 했던 김성태 의원. 김성태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모셔와서 저기 연결해준 걸로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이언주 의원은 뭐 지금 사실상 자유한국당이랑 같이 움직이고 있으니까.
▶박지원 같이 움직이지만 소속 당원은 아니죠. 소속당 의원은 아니죠.
▷김원장 집회도 이렇게 황교안 대표 옆에 이언주 의원이 있고 이렇게.. 같이 움직이니까 뭐 그거야 어떻게 보면 뭐 크게 이상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치권 내년 총선에 혹시 이 사람 또 나오는 거 아니냐. 정치권 복귀설이 나오는 한 명 더 있습니다. 사진 보여주실래요? 누구인지 아시죠? 헤럴드 미디어 회장이죠. 헤럴드 미디어 지금 다 매각했으니까 어르신들은 남궁원의 아들로 기억하실 분들이 아직도 있을지 모릅니다. 18대 한나라당 의원을 했고. 이제 우리 나이 50입니다, 그래도. 그러니까 30대 후반에 국회의원을 했어요. 지금에 헤럴드 미디어 그룹을 전부 팔았을까. 지분을 정리했을까. 내년 총선 준비하는 거 아니냐. 들으신 거 있으세요?
▶박지원 네. 그렇죠. 제가 아는 분이 헤럴드 경제와 코리아 헤럴드를 인수했다라고 저한테 얘기를 해서 저는 먼저 알았어요. 아, 그러면..
▷김원장 호남의 건설사가 인수했죠.
▶박지원 그렇죠. 홍정욱 회장이 이제 본격적으로 정치계로 들어오는구나. 왜냐하면 지금 말씀하셨듯이 여러 차례 나왔는데 저분은 뭐 돌아오시지 않겠어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일각에서 매우 높게 가능성을 점치는 분도 있고 반면에 현실 정치에서 너무 괴리됐다. 부정적인 의견도 물론 있고요.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박지원 네. 저분은 뭐 계속 서울시장, 한국당 보수 쪽 후보로. 상당히 그.. 평가를 받고 있더라고요.
▷김원장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그러면 혹자는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제 어떤 강한 보수에 황교안 대표와 내년 총선에서 들어온 다음에 잘 되면 어떤 개혁적 보수 대표로서의 홍정욱이 경선을 치르게 되면 보수 입장에서는 매우 그림이 좋아진다. 너무 나간 겁니까?
▶박지원 어떻게 보면.. 그렇죠. 어떻게 됐든 진보 세력에서는 최소한 6, 7명의 후보들이 아주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이게 흥행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지난번 휴일에 나왔을 때도 지적했지만 황교안 대표 혼자 독주하면 그건 어렵다. 그런데 만약 홍정욱 전 의원이 이제 내년 총선에 승리를 해서 한 번 겨룬다고 하면 그 자체도 나쁜 게 아니에요.
▷김원장 나올 것 같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어떻게 황교안 대표 혼자 먹고 살아요.
▷김원장 내년 총선에는 나올 것 같다. 지켜보겠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김민아 기자 (kma@kbs.co.kr)
'국내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황교안 만나는 이문열 "한국당에 죽어야 할 이 너무 많이 살아...黃대표 혼자 가랄 수도 없고" (0) | 2019.06.07 |
---|---|
[김대중 칼럼] "집권 4년 차 된 것 같다" (0) | 2019.06.04 |
송수영 대표 "韓 정치권, 기업인에 절 받고 호통칠 때…日 기업은 뒤에서 웃는다" (0) | 2019.06.03 |
유튜브 백가쟁명 시대...정치·경제·사회 ‘톱 10’ 중 우파 논객 7명 (0) | 2019.06.02 |
신소걸 목사의 대통령을 향한 작심발언☆ (0) | 2019.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