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황석조 입력 2015.10.15 10:42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오승환(33·한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 역할을 맡게 될 확률이 높다는 일본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5일 한국에서의 보도를 인용해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 매체는 올 시즌까지 한신의 수호신 역할을 수행했던 오승환에 대해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조사를 실시했다며 본인 역시 진출을 강력히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 측이 이번 오프 시즌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야구계에 정통한 관계자 말에 따르면 오승환은 마무리가 아닌 중간 계투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으로 공식적인 협상 시 연봉과 조건 면에서 본인의 납득하는 형태로 진전 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내용도 함께 강조했다.
동시에 현 소속팀 한신은 팀에 필요한 전력인 오승환을 빼앗길 의사가 없으며 앞으로 잔류 교섭을 본격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 역시 MK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메이저와 일본 모두에 가능성이 있다"며 한신과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오승환이 잔류보다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심이 커 그 확률은 높지 않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전망이다.
올 시즌 69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한 오승환. 내년 34 세를 맞은 ‘한류 클로저’가 오랜 꿈인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릴지 일본 언론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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