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탈당 첫 결심, 의혹 커지자 강행
당 만류했지만 "허락 않아도 탈당 선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탈당(脫黨)을 선언했다. 목포 부동산 투기·차명 거래 의혹이 처음 제기된 날로부터 5일만이다.
손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당적을 내려놓지만 여러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들이 곁에서 힘을 주셔야 제가 광야(曠野)에 나가서도 끝까지 승리할 수 있다"면서 탈당 의사를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오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가 아니다’라는 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여 손 의원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최초로 관련 내용을 보도한 SBS 이외의 다른 언론사들도 앞다퉈 손 의원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자 손 의원이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제 인생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의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행적을 추적했다.
지난 15일 SBS는 손 의원이 전남 목포시에 지인과 친척 명의로 건물 9채를 매입했고, 이 지역이 목포 문화재거리로 지정됐다고 보도했다. 손 의원에게 부동산 투기, 공직자 윤리규정 위반 등의 의혹을 처음 제기한 보도다. 손 의원이 문화재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였기 때문에,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손 의원은 이 보도가 나간 뒤 즉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하겠습니다. 허위 프레임의 모함"이라는 글을 올리고 16일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 "(보도 내용은) 거짓말이다. 제 재산이 더 이상 증식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다수의 언론사 추가 취재를 통해 손 의원 측이 목포시에 매입한 부동산은 최초 9곳에서 10곳, 14곳, 20곳으로 늘었다. 부동산을 매입한 명의자는 손 의원의 조카와 지인, 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재단, 손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 운영하던 회사다.
16일 당초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손 의원을 두둔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손 의원이 저에게는 두 채를 샀다고 했다"며 "그런데 (언론 보도처럼)토지 20곳을 샀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17일부터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손 의원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민주당은 자체 진상 조사를 실시한 뒤, 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였다.
17일 오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목포 부동산 매입에 투기 목적이 없었다는 손 의원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손 의원은 목포시 근대 문화재 보존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목포 구도심의 역사 재생을 위해 관련 건물을 매입했다고 해명했다"며 "지금까지의 정황을 종합해 투기 목적이 없었다는 손 의원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시 최고위에서는 도시재생과 문화재 보호에 대한 각별한 관심에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손 의원의 해명을 믿기로 했고, 그 이후에 제기되는 문제는 추후에 판단하기로 했다"며 "정확히는 '판단 유보'에 가깝지만, 손 의원은 당의 결정에 대단히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최고위 결정이 내려진 직후 라디오에 출연해 "당이 저를 믿으니 감사하다"며 "끝까지 결백을 밝히기 위해 쫄지 않고 해 보겠다"고 말했다.
1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인의 딸을 채용하라며 1시간동안 고성을 내며 압력을 줬고, 박물관에 나전칠기 구입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또 장인이 제작한 나전칠기 판권을 손 의원이 갖고 있고, 장인은 계약서도 없이 주는 대로 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 의원이 탈당을 결심한 것은 이맘때로 추정된다. 20일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손 의원은 "SBS의 기사가 확전(擴戰)될 때 탈당 결심을 했다. 그 때 이해찬 당 대표에게 ‘제가 나가는 게 낫지 않느냐’고 말씀을 드렸더니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탈당 의사를 굳힌 손 의원을 만류했다. 당내 기류도 우호적이었다. 지난 17일 열린 최고위에 참석한 당 지도부 인사 중 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이는 최고위원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에게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최고위원은 1명 뿐이었다는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에선 손 의원이 당적(黨籍)을 내려놓겠다는 데 대해 만류를 많이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의원이 당적을 내려놓고 최근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혀 오늘 기자회견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날 손 의원도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가 며칠에 걸쳐 간곡하게 만류했다. 그래서 며칠 더 지켜보고 (탈당을) 결정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 온 국민을 이렇게 의미 없는 소모전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전날(19일)에도 이해찬 대표와 손 의원이 서울 모처에서 만났고, 이 대표가 탈당을 만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 의원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전날 오후 2시쯤, 민주당은 출입기자들에게 홍 원내대표와 손 의원이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다른 당 관계자는 "손 의원은 ‘당이 나를 믿어주고 있으니 내가 당적을 내려놓고 (언론 등과) 붙어보겠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탈당을) 허락하지 않으면 저 혼자 나가서 그냥 (탈당) 선언을 하겠다고 강력하게 말씀 드려서 이 자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날 기자회견은 홍 원내대표와 손 의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여는 이례적인 형식을 취하게 됐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 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시도지사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자리를 비우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0/2019012000765.html
손혜원 탈당..."배신의 아이콘 박지원, 검찰조사 함께 받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0/2019012000489.html
"박지원⋅목포 건설업체 검찰조사 같이 받자"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민주당에서 탈당한다고 밝혔다. 의원직은 유지한다. 손 의원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이라고 언급하며, "검찰 조사를 함께 받고 싶다"고 했다.
손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제 분신같은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쉽지 않았다"면서 "탈당한다는 단어보다는 당적을 내려놓는다는 단어를 사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질의응답에서 "탈당계는 (오늘 내려고) 미리 준비해 뒀다"며 "당에 있으면 이 일을 해결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박지원⋅목포 건설 관계자 검찰 조사 제안
손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마련된 질의응답에서 "박지원 의원과 목포에 고층아파트 건설계획 관련한 분들과 검찰조사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목포 지역에 출마할 의향은 궁금하지 않느냐"고 질문을 유도한 후 "안 나간다.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후보가 있다면 그 후보의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고 했다. 여기서 배신의 아이콘은 박지원 의원을 뜻한다.
손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도 "검찰조사 가는데 박지원 의원님을 빠뜨렸다. 목포시장 세 번 바뀔 동안 계속 목포지역 국회의원 하셨다"며 "SBS, 중흥건설, 조합 관련자들 그리고 박지원 의원님. 검찰조사 꼭 같이 받자. 궁금한 게 너무 많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 의원을 처음에는 두둔했으나, 손 의원이 매입한 목포 지역 부동산의 숫자가 늘어나자 비판하는 쪽으로 최근 돌아섰다.
◇ SBS 등 언론사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국회 문관위 위원으로서 문화계에 미칠 영향력을 감안했을 때 처신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문화계에 영향을 미쳤다면 긍정적인 영향이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문화재청에서 그런 이야기를 수십번 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목포시는 더했다"며 "여기서 이야기해봤자 소용없으니, 검찰에 수사를 요청해서 거기서 밝혀지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탈당과 함께 국회 문광위 위원직에서도 물러난다고 했다.
그는 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제가 잘 알고 있는 문화 예술, 전통문화 담당 상임위 활동으로 제 소신껏 제가 꿈꾸던 세상을 위해 일했다"며 "SBS가 저 한 사람을 죽이려한다. 저는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그래서 SBS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BS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로 지금까지 기사를 쓴 기자들과 그 기사를 모드 캡쳐해서 200여건을 다음주 초에 바로 고소할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제가 걸 수 있는 모든 이유를 다 걸어 국회의원 직을 모두 걸고 제 개인의 명예를 위해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검찰 조사에 대해서는 "여러 변호사들이 나를 돕고 있다. (검찰 조사는) "앞으로 사흘안으로 모든 것(고소 고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국회의원이 된 것은 정치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들어온 것"이라며 "대선으로 제 역할은 끝났고, 나를 뽑아준 지역구민을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또 "당에서는 (탈당) 결정을 끝까지 만류했다"며 "심지어 저와 함께 당에서 나가겠다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기자회견장에 함께한 홍영표 원내대표도 "당에서는 손 의원의 결정을 만류했으나, 손 의원이 (탈당의) 의지를 강력하게 밝혀 기자회견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건물 16채를 매입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 지난 18일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민주당에서 1차 발표를 하면 조용해질 줄 알았다. 그러나 그 후 사건이 더 확대가 되는 걸 보고 확실하게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비공개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목포 부동산 투기 목적이 없었다는 손 의원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손혜원 의원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포을의 국회의원 손혜원입니다. 이해찬 대표님과 홍영표 원내대표님의 며칠에 걸린 간곡한 만류가 있었지만, 그래서 좀 더 며칠을 지켜 보고 결정을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 온 국민을 이렇게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에 더 이상 부담주지 않고 제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제 결백과 인생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해결을 하겠다, 만약에 허락을 해 주지 않으신다면 저 혼자 나가서 그냥 선언하겠다라고 강력하게 말씀드려서 오늘 이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준비해온 전문을 읽겠습니다. 40년 간 일하던 디자인 업계를 떠나서 정치권으로 3년 반 전의 일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그때처럼 이 자리가 그렇게 생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비장한 마음은 그때와 어느 정도 비슷하기도 합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을 맡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이란 당명과 로고를 만들어 많은 분들께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지난번에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한 역할을 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저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서 제 분신같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탈당을 한다라는 단어보다는 당적을 내려놓는다는 그 단어를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대중의 어법을 사용하려 노력했습니다. 제가 전공했던 마케팅과 정치는 비슷한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또는 기업은 기업의 이익을 위하여 대중을 움직이는 일이라는 부분에서 유사한 부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저는 40년 동안 기업의 이익을 위하여 대중을 움직이는 브랜드과 디자인을 개발하는 일을 맡아왔습니다.
그리고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그리 생소하지 않게 제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는 대중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대중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과연 우리 정치가 대중의 이익을 위하여 그리고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과연 움직이고 있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저는 제 임기 동안에 여의도의 어법보다는 제가 40년 동안 익혀왔던 대중의 이익을 위한, 공공의 이익을 위한 부분에 치중하며 일을 해 왔습니다.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야인 문화와 예술, 전통문화를 담당하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제 소신껏 꿈꾸던 세상을 위해 일했습니다. 전통문화가 사라져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유물의 구입, 보존과 수리에 대한 박물관들의 자세도 수없이 이야기했으나 참으로 그들의 관행을 깨기는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가장 기막혔던 것은 우리나라 지방 곳곳에 풍광이 좋은 강과 바닷가에 고층아파트들이 획일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방의 인구는 늘어가고 청년은 찾아볼 수 없는데 왜 지방 곳곳이 30년 만에 다시 헐고 짓고 하는 그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와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예산을 담당하는 정치인들이 뜻만 맞춘다면 이는 얼마든지 고쳐나갈 수 있는 일인데도 제가 지켜본 3년 반 동안 국회나 정치권에서는 누구도 이 이야기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방문화를 살리려는 노력은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기업을 유치하고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다리를 놓고 아파트를 짓는 일만이 SOC라는 그럴 듯한 명분에 국민의 예산을 쓰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좋은 경관이 있는 곳 그리고 좋은 역사가 살아 있는 곳. 더 이상 사라지기 전에 제가 발견한 곳이 바로 목포였습니다. 저는 제 평생 목포를 2017년 3월에 대통령 선거를 돕기 위해 호남의 예술인들을 만나는 정책 간담회를 계기로 처음 내려가봤습니다.
정책 간담회를 하는 건물 근처에서 저는 가슴이 떨리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집들이 아직도 다닥다닥 붙은 채로 헐리지 않고 남아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그때부터 제 일은 시작되었습니다. 국회의원 되기 전부터 제가 정착한 부분이 지방 문화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역사를 기반으로 도시 재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례를 알고 있고 갖고 있지만 나중에 다시 자료를 넘길 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가가 나설 수 없다면 이 정도 콘텐트가 남아 있다면 스스로 돕는 자를 돕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몇 집이라도 시작된다면 그 동력으로 도시재생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율적인 그 지역의 주민들이 시작해서 관광객을 1000만, 2000만을 끌어들인 사례는 수도 없이 해외에 많이 있습니다.
또한 재단이나 박물관이나 공공재를 활용한 문화시설들이 들어와서 그 지역을 살리는 예도 수도 없이 많이 우리는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 공장이 아니라 박물관 하나로 1000만 관광객을 이루어낸 수없이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동네 주민을 설득해서 우선 가볍게 공방과 카페들을 먼저 열게 했고, 그곳을 홍보해 외지인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습니다.
제가 요 며칠 동안 했던 이야기같이 아마도 제 얘기를 들었던 사람은 직접적으로 2~300명이 될 것이고 제 페이스북과 글을 통해서 그 일을 전달받은 사람들은 수천, 수만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 꺼진 동네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목포시나 문화재청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SBS가 저 한 사람을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SBS를 고발하려고 합니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제가 걸 수 있는 모든 이유를 다 걸어서 제 국회의원직 모두를 걸고 제 개인의 명예를 위해 고발할 것입니다.
여의도의 문법에 맞게 대처한다면 살짝 고개 숙이고 그리고 간사 자리 내놓고 문화체육관광위 상임위를 옮겨서 조용히 잠잠해질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마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손혜원이 아닙니다. 제가 0.001%라도 SBS와 다른 언론들이 하는 이야기에 관련이 있다면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민주당의 당적을 내려놓은 발표입니다. 아마 이 발표 뒤에 야당의 많은 분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 같은 분들이 또 이야기할 것입니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해라. 그것은 제가 알아서 저에 대한 검찰의 결과가 한 가지라도 나온다면 그때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저 스스로 지난 며칠 왜곡 뉴스 그리고 자료 없이 만들어진 참 어이 없는 가짜뉴스들에 맞대응하며 싸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끄럽게 전 국민을 소모시키며 떠들어댔지만 당은 끝까지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저는 이 얘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께 이게 더 이상 확전이 된다면 제가 당적을 내려놓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으나 끝내 반대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더 이상 제 강력한 의지를 꺾을 수 없어서 이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 언론들까지 나서서 왜곡 보도로 공격을 해 오고 당과 정부를 끌어들이는 이 상황을 보면서 오늘 이 자리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SBS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로 지금까지 기사를 쓴 기자들과 그 기사를 모두 캡처해서 200여건, 다음 주 초에 바로 고소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제가 살면서 동지라는 단어를 제 입에 올리는 날이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2년이 넘는 동안 민주당 당원들 그리고 우리 당을 지지하는 많은 분께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3일 동안에 받은 사랑에 비하면 지금까지 사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당적을 내려놓지만 여러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곁에서 저를 도와주시고 제게 힘을 주셔야 제가 끝까지 광야에 나가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이 더욱더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고 제가 당을 떠나는 것은 당을 살리기 위해, 더 이상 이런 말이 안 되는 관행들이 상습적으로 자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마포 주민 여러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뽑아주신 이유는 아마도 가장 큰 이유가 제가 민주당의 후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당적을 내려놓지만 제 남은 임기 동안 여러분들과 더 가까이서 눈 맞추고 마포 주민 여러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더 최선을 다해서 일하겠습니다.
문체위도 공정한 수사를 위해 떠나 있겠습니다. 제가 추진해 왔던 무형문화재 제도 정비, 전통문화 살리기,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도시재생, 특히 목포와 관련된 도시재생, 이 일들은 계속될 것입니다.
더 상세하고 구체적인 법을 만들고 정책을 제안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서서 제 뜻에 동의하는 분들과 함께 더 구체적인 도시재생의 사례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이겁니다. 그것이 진실의 힘입니다. 제게 쏟아진 부동산 투기, 차명 재산, 부당한 압력 행사 의혹과 관련된 언론사들의 왜곡 보도를 검찰에 아까 말씀대로 모두 수사 의뢰하겠습니다.
엄정한 판단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제가 그 기사들에서 언급한 것 같은 그런 일들이 그런 사실들이 있었다고 밝혀진다면 저는 바로 그 자리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겠습니다.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민주당 당원 여러분들, 제가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 있다는 사실 다시 기억해 주시고 여러분들 제게 더 큰 힘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0/2019012000489.html
박지원 "재주는 내가 부렸는데 모두가 속아"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19/2019011900984.html
박 의원은 "손혜원 의원은 처음부터 사실을 이실직고했어야 한다"면서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공론화도 안된 손 의원 개인 생각으로 남산에 있는 자신의 나전칠기박물관을 옮기겠다는 계획"이라며 "300여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고 했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을 향해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며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아 사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19/2019011900984.html
손혜원 당내 평판, "컨트롤 되는 사람이 아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0/2019012000811.html
작년 11월 국정감사 때 ‘선동렬’ 모욕
김정숙 여사와 관계에 대해 "사실 아니다" 일축
◇‘자중하라’는 당내 지적도 무색…"관리 불가"
민주당 관계자는 "손 의원은 ‘당이 나를 믿어주고 있으니 내가 당적을 내려놓고 (언론 등과) 붙어보겠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열린 질의응답에서 "당에서는 (탈당) 결정을 끝까지 만류했다"며 "심지어 저와 함께 당에서 나가겠다는 분들도 있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그의 정치적 자신감과 브랜드 네이미스트이자 사업가로서의 탁월한 능력과 별개로 손 의원은 돌발적인 언행으로 민주당 내에서 골치덩이로 통한다. 당의 핵심관계자는 "(손 의원은) 본인 성향상 늘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된다"며 "컨트롤이 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목포 부동산을 사비를 털어 매입한 것은 "쇠락한 목포 구도심의 문화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라고 주장했다. 또 "경리단 길에서 와인바를 하며 생활고를 겪는 조카 등 친인척을 돕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임대료가 비싼 경리단길에 와인바를 소유하고도 고달픈 삶을 사는 조카를 돕기 위해 조건없이 1억원을 줬다는 해명에 ‘국민고모’라는 냉소가 잇따랐다.
지난해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아시안게임 야구팀 우승을 이끈 선동렬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줘 결국 감독직을 내려놓게 했다. 2017년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장례식장 안에서 양손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고 환하게 웃는 단체 사진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고인의 마지막 자리를 우울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이 이어졌고 결국 동석했던 송영길 의원과 함께 장문의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같은해 3월에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계산된 것"이라는 돌출 발언으로 여권 내부에서조차 파문을 일으켰다. 노 전 대통령이 정치 지도자로서 승부사 기질을 갖췄다는 취지였으나,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 희생까지 정치적으로 해석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2016년 비선실세 수사 당시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머리숱이 없는 사진을 두고 "차라리 다 밀고 와야지"라는 조롱글을 올려 ‘외모비하’ 논란도 일었다.
◇文체제 홍보위원장·김 여사 ‘절친’
손 의원은 "부동산 투기라면 목숨과 전재산을 걸겠다"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니더라도 공직자 윤리와 '이해상충' 논란이 여전히 남아있다. 손 의원 측이 목포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3월부터다. 손 의원은 그 보다 먼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앞서 민주당에 영입돼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활동했다.
국회의원이 된 것은 2016년 6월이다. 민주당은 그에게 2016년 3월 비례대표 국회의원 자리를 제안했으나, 그는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손을 들었고, 그 자리에 전략 공천돼 당선됐다.
그는 2015년 입당 당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각별한 관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 여사와 손 의원은 숙명여고 동창으로 40년 지기다. 김 여사의 권유가 입당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추측이 나 오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하지만 손 의원은 18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2015년 4월 당시 문재인 대표의 측근이 찾아와 ‘총선이 급하고 당이 어렵다’며 입당을 요청해 결단을 내렸다"며 "7월 7일 입당했는데 김정숙 여사가 그 소식을 신문에서 보고 전화를 걸어 ‘네가 와주는지 몰랐다. 너무 고맙다’고 해명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0/2019012000811.html
한국당 "손혜원 기자회견 '맹탕'…의원직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0/2019012000519.html
한국당 김순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국민과 야당은 손 의원이 고해성사는 아니더라도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진솔한 사과를 하길 기대했지만 고작 '탈당'을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홍영표 원내대표까지 참석한 것을 보니 '뒷배'를 단단히 봐주기로 한 모양"이라며 "당장 여론의 뭇매를 피해가고픈 민주당과, 이 사태를 모면하고자 하는 손 의원 간 모종의 거래로밖에 보이질 않는다"고 했다.
이어 "도마뱀의 꼬리를 자르면 당장은 도망칠 수 있지만, 도마뱀의 꼬리는 다시 자라게 돼 있다"며 "오늘 손 의원의 기자회견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자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손 의원이 '공공의 이익'을 추구했다고 했지만 한 손에는 '적폐청산'을 외치고 다른 한 손에는 '적산가옥'이라는 사익을 챙겼다"면서 "손 의원은 당장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일반 국민과 같은 위치에서 조건 없이 검찰 수사를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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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손혜원 탈당 발표에 “면피하려는 솜털 같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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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안하무인...국회의원 자질 없어"
바른미래당 "변명과 선동의 기자회견"
20일 탈당(脫黨)을 선언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야당들은 "국민적 분노를 면피하기 위한 솜털 같은 조치" "변명과 선동의 기자회견" "안하무인하고 오만하다"며 일제히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소관 상임위와 관련된 사업 지역의 부동산을 대량으로 매입한 행위는 탈당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일반 국민들에게는 집 2채만 있어도 투기꾼 취급을 하더니, 손혜원 의원은 대출받아 목포 일대 많은 노른자위 부동산을 사들였는데도 감싸기 급급한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손 의원이 문화재 살리기를 위한 진정성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목포의 모든 토지와 가옥을 국가에 헌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민들께서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사과하면서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하기를 기대했다"며 "국민적 분노에 눈 하나 깜짝 않고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손혜원 의원을 감싸는 결정을 내리더니 오늘은 홍영표 원내대표가 함께한 자리에서 손혜원 의원이 탈당 결정을 내렸다. 국민적 분노를 무마하고 면피하고자 취한 솜털 같은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손 의원의 태도는 안하무인이고,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없다. 탈당이 아니라 국회를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브랜드 기술자가 정치 기술자로 변신해서 오만해진 것 같다. 민주당을 더불어민주당으로 개명했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모양인데, 공적 정신에 가득 찬 진정한 민주당원이 되려면 멀었다"며 "직무연관성이 있는 공직자가 주변인까지 동원해 한 지역에 20여채씩 집을 갖고 있는 것을 용납할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손 의원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시종일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판돈 을 키우는 베팅 마냥 의혹제기 당사자들에게 ‘무엇을 걸 것이냐’고 압박하는 자세는 엉뚱한 판만 키웠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손 의원에게 묻고 있는 것은 사인(私人) 손혜원인 아닌 공인(公人)인 국회의원 손혜원 의원의 행위가 타당했느냐"라며 "공익의 대변자인 국회의원이 공적인 지위를 통해 사익을 앞세웠다면 명백히 이해충돌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0/2019012000815.html
"나전칠기 살린다더니… 장인들 작품·판권 쥐고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19/2019011900200.html
['손혜원 타운' 파문]
- 손혜원과 일한 장인의 작심토로
"작품 2억에 팔고 월급 300만원… 공방 지원 끊고 수년간 작품주문"
"쉽게 말해 토사구팽당한 거죠. '목포에 들어오라'는 손 대표님 말을 제가 안 들었으니까요."
황씨는 "힘들 때 일하게 해주신 분인 건 맞는다. 내가 정말 힘들 때 도와준 은인이었고 그 점은 잊지 않을 것이다"라면서도 "작품비를 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2014년부터 손 대표님과 일했고 적게는 200여만원, 많게는 300여만원 월급을 받고 일했어요. 내 작품 판권은 모두 손 대표님께 있습니다. 계약서 같은 것도 없었고 그냥 주시는 대로 받았습니다."
손 의원은 경기도 남양주에 황씨와 또 다른 옻칠장인 이모씨가 작업할 수 있는 공방을 차려줬다. 이씨는 손 의원이 조카의 공동 명의로 구입한 목포 '창성장' 내벽과 소품들에 옻칠 작업을 한 장인이다. 손 의원은 이 공방의 건물 임대 계약금과 월세 60만원을 처음에 두 사람 대신 내줬으나,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엔 "정치 활동에 지장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월세는 두 사람이 내도록 했다고 한다. 그렇게 총 4년 8개월을 손 의원이 주문한 작품 수십 점을 만들며 일했다.
황 작가와 손 의원 사이가 틀어진 건 작년 3월. 손 의원이 불러 다른 장인들과 함께 목포에 내려갔을 때다. 그곳에서 손 의원은 "목포에 나전칠기 단지를 만들어 장인들이 죽을 때까지 맘 편히 작품 만들도록 해주겠다. 이곳에 들어와 함께 일하자"고 했 다. 그러나 황씨가 목포 이주 제안을 거절하자 손 의원은 황씨에게 일을 주지 않았고, 월세 30만원조차 내기 부담스러워지면서 황씨는 결국 공방을 나왔다.
따로 공방을 차려 홀로서기 중인 황씨는 "손 대표님과 헤어지고 나서 작품비나 계약금이라는 걸 장인 인생 40년 만에 처음 받아봤다. 이젠 대표님을 옹호하고 싶지도 원망하거나 비난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19/2019011900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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