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김부선, '경찰 출석' 이재명에 "점 빼느라 수고…업보 커질 것"

Shawn Chase 2018. 10. 29. 19:14

노우리 인턴 기자

입력 2018.10.29 11:41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의혹’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57)이 29일 이재명 경기 지사의 경찰 출석 직전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 그 점을 놓고 나와 대화한 건 잊으셨냐"며 신체 특징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김부선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2010년 자신과 이 지사의 관계에 대해 보도한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서 김부선은 "총각이라고 말한 한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겼지만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고 주장했고, 이 지사는 "김부선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김부선의 말이 신뢰가 가지 않아 그 이후에는 다시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김부선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문제의 본질은 이 지사의 거짓말이다. 2010년 11월 13일 기사에서 이 지사는 명백하게 거짓말을 했다"며 "(기사에서 나와) 다시 만난 적이 없다더니 이후 이 지사가 어떻게 말을 바꿨는지는 잘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날 경찰에 출석한 이 지사는 김부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한 질문에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신체 특징 논란은 지난 4일 김부선과 작가 공지영(56)이 이 지사의 '신체 특징'에 대해 대화하는 2분 20초 분량의 전화 통화 녹취 파일이 지난 4일 인터넷에 유출되며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수원 아 주대병원에서 ‘셀프 신체 검증’을 받았다. 10여 분간 이 지사의 신체를 검증한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점의 흔적은 없다. (점 제거를 위한) 레이저 흔적이나 수술 봉합, 절제 흔적도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여배우 스캔들, 친형 강제입원, 조폭 연루설 등 각종 의혹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29/20181029013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