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10.29 15:57 | 수정 2018.10.29 16:06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며 핀잔을 줬다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9일 전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옥류관 행사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 리선권이 불쑥 나타나 정색하면서 '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했다. 보고받았느냐"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면서 "(리선권이) 불쑥 온 것은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조 장관에게 "리선권이 총수들에게 왜 그런 핀잔을 준 것이냐"고 묻자 조 장관은 "북측에서는 남북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북측에서는) 경제인들이 경제협력 얘기도 하고 그런 걸 기대한 것 아니냐. 그렇게 추정하느냐"라고 재차 물었고 조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총수들이 가서 경협 얘기할 처지가 아닌데 면박을 주는 것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 같다. 국민의 자존심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리선권은 10·4선언 11주년 공동행사 때도 조 장관과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를 하면서 조 장관이 협의 장소에 5분 정도 늦게 나타나자 "일이 잘될 수가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언짢은 기색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옥류관 행사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 리선권이 불쑥 나타나 정색하면서 '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했다. 보고받았느냐"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면서 "(리선권이) 불쑥 온 것은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조 장관에게 "리선권이 총수들에게 왜 그런 핀잔을 준 것이냐"고 묻자 조 장관은 "북측에서는 남북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북측에서는) 경제인들이 경제협력 얘기도 하고 그런 걸 기대한 것 아니냐. 그렇게 추정하느냐"라고 재차 물었고 조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총수들이 가서 경협 얘기할 처지가 아닌데 면박을 주는 것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 같다. 국민의 자존심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리선권은 10·4선언 11주년 공동행사 때도 조 장관과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를 하면서 조 장관이 협의 장소에 5분 정도 늦게 나타나자 "일이 잘될 수가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언짢은 기색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29/20181029023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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