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0-05 20:41 최종수정 2018-10-05 21:33
오늘이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선발 경기였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런 기념비적인 호투에 현지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류현진의 호투가 가장 기뻤을 사람, 바로 이 분이죠.
1선발 작전 대성공! 의기양양 합니다.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류현진은) 자신이 의도한 모든 걸 해냈습니다.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볼넷은 없었습니다."
시종일관 굳은 표정의 애틀랜타 감독도 류현진 만큼은 인정을 했죠.
[스니커/애틀란타 감독]
"체인지업이 최고 무기더군요. 우리 타자들이 완전히 허를 찔렸습니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7이닝 무실점은 이번이 두 번째.
그런데 이게 다저스 선수 가운데 쿠팩스 같은 대선수를 포함해, 역대 네 명뿐인 희귀 기록이라고 합니다.
[류현진/LA 다저스]
"레전드랑 비교 받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선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저스틴 터너는 한 술 더 떴죠.
"류현진이 부상만 없었다면 사이영상 후보다", 요즘 보면 반박불가죠.
"그런 얘기 들은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선발 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만 하려다 보니 지금까지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아요."
오늘을 포함해, 올해 열 차례 홈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불과 1.02.
5차전까지 간다면 또다시 홈경기인데요.
오늘 덕아웃에서 열심히 류현진을 응원한 커쇼가 내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따라서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 구단, 또 한 번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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