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셔터 한 번에 사진이 3장
ㆍ사진 일부만 동영상 ‘재미’
ㆍ“카메라 5개, 있을 만하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5개(펜타) 카메라를 담은 LG V40 씽큐(위 사진)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마트폰에 카메라가 5개면 뭘 할 수 있을까. 사용해보니 원하는대로 찍고 자유롭게 편집하는 즐거움이 커진다고 답할 수 있다.
LG전자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세계 최초 펜타(5개) 카메라 스마트폰’ LG전자의 V40 씽큐를 공개했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카메라 앱을 가장 먼저 열어 보았다. 카메라 화면 하단에는 전작들에 탑재된 Q렌즈, 아웃포커스, AI 카메라와 함께 ‘트리플 샷’이 추가돼 4가지 기능을 고를 수 있다.
‘트리플 샷’은 후면에 있는 표준, 초광각, 망원 렌즈로 찍은 사진을 합쳐 영상으로 만드는 기능이다. 체험 장소에 있는 에펠탑이 담긴 액자, 탁상시계, 화분을 배경으로 ‘트리플 샷’을 누르니 ‘찰칵 찰칵 찰칵’ 소리가 연달아 났고 3초 로딩 후 3장의 사진을 연결한 5초 분량의 동영상이 제작됐다. 초광각 렌즈는 107도 화각, 1600만 화소로 에펠탑 액자 주변 탁상시계, 화분까지 풍경에 담았고, 2배 광학줌이 가능한 망원 렌즈로는 액자 속 에펠탑만 집중했다. ‘트리플 샷’은 5초의 영상으로 보관할 수도, 각각의 사진으로 보관할 수도 있다. 촬영 전 3개의 카메라가 비추는 화면을 미리 보는 것도 편리하다. 원하는 화각을 선택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메라 화면에 ‘메뉴’를 누르면 9가지 기능이 추가로 나온다. 카메라로 재미를 주겠다는 의도가 충분히 느껴진다. 3초씩 4장을 찍어 GIF 파일을 만들 수 있는 ‘플래시 점프컷’ 기능, 사진의 일부만 동영상으로 바꿔주는 ‘매직 포토’ 기능은 흥미롭다. 에펠탑 액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탁상시계의 시계 분침과 초침 영역을 손가락으로 터치한 뒤 저장 버튼을 눌렀다. 완성된 ‘매직 포토’에서는 시계 분침과 초침만 움직여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전면에도 카메라가 1개 늘어났다. 카메라 1개로도 ‘아웃포커스’는 가능했지만 소프트웨어가 사람을 인식해서 배경을 날리는 방식이었다. 카메라가 2개가 되면 서로 다른 심도의 카메라가 초점을 달리해서 인물만 선명하게 남길 수 있다. 이 모든 사진 기능은 SNS에 공유하기 쉽게 하단 버튼을 누르면 바로 공유된다.
카메라를 강조한 스마트폰으로 알려졌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처음 시도한 지문이 남지 않는 무광 디자인도 눈에 띄었다. 들어보니 6.4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동급에서 가장 가볍다는 설명도 바로 체감됐다. 무게는 169g, 두께는 7.7㎜다. 아직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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