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10.01 14:33 | 수정 2018.10.01 14:35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30일(현지 시각) 타결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이번 합의를 통해 1994년 체결된 나프타 대신 새 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재협상 요구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불식될 것으로 전망된다. 언론들은 미국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재협상 요구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불식될 것으로 전망된다. 언론들은 미국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공식 발표했다.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나프타를 대체하는) 새롭고 현대화된 무역협정에 합의했다"면서 이 협정이 ‘견실한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무역협정은 캐나다 낙농업시장 개방과 자국 자동차시장 보호를 요구하는 미국의 요구를 일부 절충하는 방식으로 합의됐다. 예를 들어, 미국은 캐나다산 자동차에 관세를 매기지 않는 대신 캐나다는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수출량을 260만대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농업계의 캐나다 낙농업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한편, 미국이 폐지를 요구했던 무역 분쟁처리 절차는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미국은 멕시코와 지난 8월 나프타 재협상을 타결했으나, 캐나다와의 협상에선 수개월 넘게 난항을 겪어왔다. 미국은 9월 말까지 캐나다의 동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이 파기될 수도 있다 는 우려도 나왔었다. 오는 11월 물러나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임기 안에 최종 합의안에 서명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8월부터 재협상을 추진하며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관철시키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를 인용,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새 무역협정은 캐나다 낙농업시장 개방과 자국 자동차시장 보호를 요구하는 미국의 요구를 일부 절충하는 방식으로 합의됐다. 예를 들어, 미국은 캐나다산 자동차에 관세를 매기지 않는 대신 캐나다는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수출량을 260만대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농업계의 캐나다 낙농업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한편, 미국이 폐지를 요구했던 무역 분쟁처리 절차는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미국은 멕시코와 지난 8월 나프타 재협상을 타결했으나, 캐나다와의 협상에선 수개월 넘게 난항을 겪어왔다. 미국은 9월 말까지 캐나다의 동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이 파기될 수도 있다 는 우려도 나왔었다. 오는 11월 물러나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임기 안에 최종 합의안에 서명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8월부터 재협상을 추진하며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관철시키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를 인용,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1/20181001019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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