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입력 2015-10-06 20:44 수정 2015-10-06 22:07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고 했던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이 이번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중진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같은 얘길 했는가 하면, 법조계엔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원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출석한 국회 국정감사장이었습니다.
[최민희 의원/새정치연합 :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공산주의자입니까? (민중민주주의자라고 말씀했습니다.) 변형된 공산주의자입니까? (네, 전 그렇게 봤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전향한 공산주의자다?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법조계에도 공산주의자들이 침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민희 의원/새정치연합 : 우리나라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공무원 중에도 (공산주의자가) 있을까요? (물론 있다고 봐야죠.) 검찰에도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방송통신위원회 내부에서도 선임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최성준 위원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저희가 (방문진 이사장) 임명권을 가지고 있다고 법에 명시돼 있지만 해임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고영주 이사장은 지난 8월 21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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