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입력 2015.10.02. 11:53
(케이프커내버럴<미국 플로리다주> AP·UPI=연합뉴스) =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에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4배가량 크기인 거대 계곡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현지시간) 명왕성을 근접 통과한 뉴호라이즌스 탐사선이 보낸 카론의 고화질 컬러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카론의 적도 근처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계곡이 뚜렷이 보인다.
이 계곡의 길이는 그랜드캐니언의 약 4배인 약 1천여 마일(약 1천600㎞) 이상, 깊이는 2배가량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계곡이 사진에 찍히지 않은 카론 반대편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NASA 연구진은 카론이 운석 등에 맞아 패인 크레이터 자국으로 대부분 뒤덮여 있을 것이라는 그간의 예상과 달리 다양한 지형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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