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TV조선 단독] 임종석, 임태희에 전화 "MB 비리 캔 것 아니다"

Shawn Chase 2018. 1. 4. 03:08

안형영 TV조선 기자  



입력 : 2018.01.03 21:10 | 수정 : 2018.01.03 21:14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파문과 관련, 임 실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문재인 정부가 이 전 대통령의 비리를 캐지는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TV조선이 3일 보도했다. 임 실장이 UAE를 방문한 이유가 ‘현 정부가 이명박 정부 뒷조사를 하다 왕실 비위를 건드렸기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한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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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동욱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파장이 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온 의혹들을 정리해 보면 이명박 정부 당시 원전 수주로 좋았던 관계가 박근혜 정부에서 악화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갔다는 건 청와대도 어느 정도 확인한 바 있지요?

그런데 왜 악화됐는가는 여전히 속시원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퍼즐의 중요한 몇가지 조각들을 오늘 저희가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현 정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뒤를 캐다가 아랍에미리트 왕실 자금을 건드렸다, 그래서 그 쪽에서 화가 났다는 주장을 야당 쪽에서 얼마전 한 바 있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임종석 실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의원에게 전화로 해명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단독 보도를 먼저 전해 드리고 뒤이어 또 다른 퍼즐을 맞춰 보겠습니다.

안형영기잡니다.
 
[리포트]

임종석 비서실장이 UAE를 급거 방문한 배경에는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정부 뒷조사를 하다 왕실의 비위를 건드렸다는 의혹이 많았습니다.


장제원 /자유 한국당 의원(지난달 20일)
 "이명박 대통령의 뒤꽁무니를 캐다가 심지어 아랍에미리트 왕실의 자금까지 들여다보다가 이것이 발각되자..."

청와대는 지난달 "박근혜 정부 때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종석 실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뒤를 캐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 니다.

임태희 /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언론에서 보도됐듯이 전 정부의 약점을 캐기 위한 그런 활동은 아니었다 그런거죠."

정부 소식통은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기자들을 만나 자신이 말하면 폭로가 된다며 UAE 논란과 거리를 뒀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3/2018010302911.html




[TV조선 단독] UAE, 300억 들여 새 주둔지 조성…우리는 아크부대 철수 검토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3/2018010302942.html


입력 : 2018.01.03 21:21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우리 아크부대를 위해 300억원을 들여 새 주둔지를 조성했는데, 우리 정부는 반대로 아크부대 철수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TV조선이 3일 보도했다. 양국의 관계가 악화된 배경에 군사 협력 문제가 걸려 있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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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이렇게 본다며 두 나라 사이가 꼬인 배경에 군사 협력 문제가 걸려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UAE 정부가 우리 아크부대를 위해 300억원을 들여 새 주둔지까지 조성했는데, 우리 정부는 파병과 군사 협약의 적절성을 따지며 철수를 검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장관이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합니다. 송 장관이 방문한 곳은 2011년 아크부대가 처음 자리 잡았던 곳이 아닙니다.


 


재작년 9 UAE측이 300억원을 들여 아부다비 인근에 새로 조성한 주둔지입니다. 아크부대의 장기주둔을 희망한다는 UAE측의 의사표시입니다.


 


UAE의 아크부대 사랑은 2010년 모하메드 왕세제의 특전사 시범 훈련 참관에서 비롯됐습니다. 특전사 중의 특전사로 불리는 707 특임대가 건물 유리창을 깨고 침투하고, 400미터 밖의 표적을 명중시키는 모습에 매료돼 특전사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포괄적인 군사협력을 규정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종대 / 정의당 의원


"UAE와 상업적 거래 이상의 동맹에 준하는 군사협력을 하기에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많은 조항들이 이행이 곤란한 것으로..."


 


하지만 군 당국은 탄핵정국때, 아크부대 철수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철수계획이 보고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아크부대 철수계획을 만든 적도, 대통령에게 보고한 적도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3/2018010302942.html



[TV조선 단독] 송영무 UAE 가서 "군사협력에 국회동의 필요" 통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3/2018010302936.html


입력 : 2018.01.03 21:17



작년 11월 송영무 국방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이후 한국과 UAE의 관계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TV조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송 장관이 지난 정부에서 양해각서가 체결된 군사 지원사업에 대해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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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일단 임 실장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아랍에미리이트와의 외교관계가 꼬인 진짜 이유는 뭘까요? 기억을 지난 11월로 되돌려 보겠습니다. 당시 송영무 국방장관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는데 이후 양국 관계가 갑자기 나빠졌다는 겁니다. 송장관이 과거 정부에서 양해각서가 체결된 군사 지원 사업에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김동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UAE는 한국산 무기를 7000억원어치를 사들입니다. 10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에어쇼에서 직접 UAE측에 다연장 로켓 천무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불과 두 달 뒤 임종석 비서실장이 부랴부랴 UAE에 날아가야 했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즈음해서 11월 송영무 국방장관의 UAE 방문이 있었습니다.

송 장관은 아크부대를 격려하면서 UAE 국방장관도 만났습니다. “송 장관 일행이 이자리에서 지난 정부에서 체결한 군사 협력 약정과 양해각서를 이행하려면 국회 동의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사드 논란 때처럼 국내 절차를 내세워 UAE 군사지원 협약에 문제를 제기한 셈입니다. 대선 때 사드 도입의 국회 동의를 주장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 아크부대 파병도 법적근거 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2014.12.1)
"파병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일정한 제한 같은 것이 법적으로 마련돼야지 그냥 마구 확장될 수 있게끔 그렇게 하는 것은 곤란.."

송 장관은 UAE 방문 당시 “군사 협력과 방산 수출에 대해서 긴밀히 얘기하고 왔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3/20180103029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