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6 03:02
갤럭시노트8 써보니
자세히보면 조금 달라요
화면 크기 6.3인치, 1㎜로 줄인 테두리, 디자인은 갤럭시S8 흡사
점점 더 공책처럼…
라이브 메시지·핀 기능 등 곧바로 글 적을 수 있는 최적의 'S펜' 관련 앱 탑재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복합 전시장 파크 애비뉴 아머리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언팩(unpack·공개)' 행사장. 전 세계에서 몰려든 기자와 통신 업체 관계자 1500여 명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미국 기자는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며 "작년 노트7 때처럼 배터리 문제만 안 터지면 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은 화면 크기가 6.3인치다. 손에 쥐면 꽉 찬 느낌이 든다. 지난해의 노트7(5.7인치)은 물론이고, 올해 나온 갤럭시S8플러스(6.2인치)보다 더 크다. 스마트폰의 상하좌우, 앞·뒷면이 모두 곡선(曲線)이다. 얼핏 갤럭시S8과 디자인이 거의 똑같아 보였다. 화면의 테두리를 1㎜로 얇게 줄여 앞면 전체가 화면으로 꽉 찬 것은 물론, 옆면이 부드러운 곡선인 점도 동일하다. 촉감은 마치 매끄러운 비누를 쥔 것 같다. 전원·음량 버튼은 물론이고 이어폰 구멍·마이크·스피커·유심 등도 갤럭시S8과 같은 위치에 있다.
자세히 봐야 스마트폰의 모서리가 둥글긴 해도 갤럭시S8보다는 각(角)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옆면도 좀 더 직선 느낌이다. 삼성 관계자는 "노트 시리즈는 말 그대로 '노트(note·공책)'로 쓰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견고한 평면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택했다"며 "펜으로 화면에 글을 쓸 때 더 편하게 디자인을 했다"고 말했다.
◇생체 인식·인공지능… 삼성의 최고 기술 모두 갖춰
노트8은 갤럭시S8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모든 기능을 다 이어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얼굴 인식, 홍채 인식, 지문 인식 등 세 가지 생체 인식 기능을 탑재했고, 인공지능 '빅스비(Bixby)'도 같은 버전을 탑재했다. 얼굴 인식 기능을 쓰기 위해 스마트폰 앞 화면의 작은 원을 보면서 그 안에 얼굴을 맞춰 넣었더니 사용자 등록이 완료됐다. 이후 잠금을 풀 때는 셀카 찍는 흉내를 내며 화면을 바라보기만 하면 됐다. 단 안경을 쓰고 얼굴 등록한 뒤 안경을 벗으면 잘 인식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홍채 인식이나 지문 인식을 등록·사용하는 방법도 예전과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
갤럭시노트8은 화면 크기가 6.3인치다. 손에 쥐면 꽉 찬 느낌이 든다. 지난해의 노트7(5.7인치)은 물론이고, 올해 나온 갤럭시S8플러스(6.2인치)보다 더 크다. 스마트폰의 상하좌우, 앞·뒷면이 모두 곡선(曲線)이다. 얼핏 갤럭시S8과 디자인이 거의 똑같아 보였다. 화면의 테두리를 1㎜로 얇게 줄여 앞면 전체가 화면으로 꽉 찬 것은 물론, 옆면이 부드러운 곡선인 점도 동일하다. 촉감은 마치 매끄러운 비누를 쥔 것 같다. 전원·음량 버튼은 물론이고 이어폰 구멍·마이크·스피커·유심 등도 갤럭시S8과 같은 위치에 있다.
자세히 봐야 스마트폰의 모서리가 둥글긴 해도 갤럭시S8보다는 각(角)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옆면도 좀 더 직선 느낌이다. 삼성 관계자는 "노트 시리즈는 말 그대로 '노트(note·공책)'로 쓰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견고한 평면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택했다"며 "펜으로 화면에 글을 쓸 때 더 편하게 디자인을 했다"고 말했다.
◇생체 인식·인공지능… 삼성의 최고 기술 모두 갖춰
노트8은 갤럭시S8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모든 기능을 다 이어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얼굴 인식, 홍채 인식, 지문 인식 등 세 가지 생체 인식 기능을 탑재했고, 인공지능 '빅스비(Bixby)'도 같은 버전을 탑재했다. 얼굴 인식 기능을 쓰기 위해 스마트폰 앞 화면의 작은 원을 보면서 그 안에 얼굴을 맞춰 넣었더니 사용자 등록이 완료됐다. 이후 잠금을 풀 때는 셀카 찍는 흉내를 내며 화면을 바라보기만 하면 됐다. 단 안경을 쓰고 얼굴 등록한 뒤 안경을 벗으면 잘 인식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홍채 인식이나 지문 인식을 등록·사용하는 방법도 예전과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
왼쪽 옆면에 있는 빅스비 버튼을 누르면 빅스비 등록 화면이 떴다. 등록한 뒤에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빅스비' 하고 말을 걸면 화면에 "듣는 중"이라는 글이 떴다. "빅스비 문자 보내줘" 하면 연락처 화면으로 넘어가면서 "누구에게 보낼까요" 하고 물었다. 사람 이름을 말하면 문자 입력창이 뜨면서 "뭐라고 보낼까요" 하고 말했다. "오늘 야근이라 늦어" 하고 말하자, 정확히 인식해 문자를 보냈다.
◇화면에 쓴 손글씨를 카톡으로 보내… 노트(공책)와 점점 닮아가는 스마트폰
스마트폰 아랫면에 있는 S펜(전자펜)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필기용 펜이 튀어나왔다. 동시에 오른쪽 화면에는 반원 모양의 앱 아이콘 6~7개가 떴다. S펜을 위한 최적 앱들을 모은 메뉴다. 이용자가 수동으로 앱을 추가할 수도 있다. 펜을 꽂으니 메뉴 화면은 사라졌다.
노트8에 처음 탑재된 '라이브 메시지' 앱을 써봤다. 하트 표시가 된 이 앱을 펜으로 터치하면 글 쓰는 창이 나왔다. 펜으로 화면에 "같이 점심 먹을까"라고 손글씨를 쓴 뒤 '공유'를 클릭해 지인에게 카카오톡을 보냈다. 이렇게 손글씨를 문자로 보내거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올릴 수 있다. 음식 등 사진을 찍어 사진 위에 필기 메모를 추가해 보낼 수도 있다. 단 인스타그램에는 이런 손글씨를 올릴 수 없다. 삼성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이 앱이 활용하는 GIF 그림 파일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펜의 편리함은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서 더 돋보였다. 잠금 화면에서 S펜을 뽑으면 곧바로 화면에 메모장이 떠 바로 글을 적을 수 있다. 급할 때 지문 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수고로움 없이 진짜 수첩처럼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것이다. 메모를 할 수 있는 분량도 크게 늘었다. 작년에 나온 노트7은 최대 3페이지였지만 노트8은 100페이지에 달한다. 장 보러 갈 때는 '핀 기능'도 쓸 만했다. 잠금 화면에서 펜을 뽑은 뒤 화면에서 '핀 모양의 앱'을 터치하고 '우유, 당근, 식빵, 달걀'이라고 썼다. 이 메모는 잠금 화면에 글씨로 남아 있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면서 별도 조작할 필요 없이 힐끔힐끔 보는 '장보기 목록'으로 쓸 수 있는 셈이다.
노트8은 삼성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후면에 듀얼 렌즈(2개의 렌즈)와 2배 광학 줌(zoom·확대) 기능을 갖췄다. 광학 줌은 진짜 사진기처럼 렌즈를 이용한 확대다. 예전에도 10배까지 확대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있었지만 그건 '디지털 줌'이었다. 같은 사진을 크게 보는 것일 뿐, 확대할수록 화질이 안 좋아진다. 광학 줌은 일안렌즈카메라(DSLR)의 망원렌즈처럼 실제로 피사체를 당겨서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은 뒤 사진 뒷배경을 더 흐리게 하거나(포커스 아웃) 선명하게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
문장 번역 기능도 기본으로 포함됐다. 뉴욕타임스 같은 외국 뉴스 사이트에서 영어 기사를 읽다 S펜을 가져다 대면 해당 문장이 한국말로 번역되어 나온다. 영어 외신의 '7500마일(miles)' 부분을 S펜으로 찍으니 '7500마일=12552.88㎞'가 함께 표시됐다. 단위·환율 등을 우리나라 기준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노트8은 다음 달 15일 우리나라, 미국 등 40여 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화면에 쓴 손글씨를 카톡으로 보내… 노트(공책)와 점점 닮아가는 스마트폰
스마트폰 아랫면에 있는 S펜(전자펜)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필기용 펜이 튀어나왔다. 동시에 오른쪽 화면에는 반원 모양의 앱 아이콘 6~7개가 떴다. S펜을 위한 최적 앱들을 모은 메뉴다. 이용자가 수동으로 앱을 추가할 수도 있다. 펜을 꽂으니 메뉴 화면은 사라졌다.
노트8에 처음 탑재된 '라이브 메시지' 앱을 써봤다. 하트 표시가 된 이 앱을 펜으로 터치하면 글 쓰는 창이 나왔다. 펜으로 화면에 "같이 점심 먹을까"라고 손글씨를 쓴 뒤 '공유'를 클릭해 지인에게 카카오톡을 보냈다. 이렇게 손글씨를 문자로 보내거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올릴 수 있다. 음식 등 사진을 찍어 사진 위에 필기 메모를 추가해 보낼 수도 있다. 단 인스타그램에는 이런 손글씨를 올릴 수 없다. 삼성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이 앱이 활용하는 GIF 그림 파일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펜의 편리함은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서 더 돋보였다. 잠금 화면에서 S펜을 뽑으면 곧바로 화면에 메모장이 떠 바로 글을 적을 수 있다. 급할 때 지문 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수고로움 없이 진짜 수첩처럼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것이다. 메모를 할 수 있는 분량도 크게 늘었다. 작년에 나온 노트7은 최대 3페이지였지만 노트8은 100페이지에 달한다. 장 보러 갈 때는 '핀 기능'도 쓸 만했다. 잠금 화면에서 펜을 뽑은 뒤 화면에서 '핀 모양의 앱'을 터치하고 '우유, 당근, 식빵, 달걀'이라고 썼다. 이 메모는 잠금 화면에 글씨로 남아 있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면서 별도 조작할 필요 없이 힐끔힐끔 보는 '장보기 목록'으로 쓸 수 있는 셈이다.
노트8은 삼성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후면에 듀얼 렌즈(2개의 렌즈)와 2배 광학 줌(zoom·확대) 기능을 갖췄다. 광학 줌은 진짜 사진기처럼 렌즈를 이용한 확대다. 예전에도 10배까지 확대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있었지만 그건 '디지털 줌'이었다. 같은 사진을 크게 보는 것일 뿐, 확대할수록 화질이 안 좋아진다. 광학 줌은 일안렌즈카메라(DSLR)의 망원렌즈처럼 실제로 피사체를 당겨서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은 뒤 사진 뒷배경을 더 흐리게 하거나(포커스 아웃) 선명하게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
문장 번역 기능도 기본으로 포함됐다. 뉴욕타임스 같은 외국 뉴스 사이트에서 영어 기사를 읽다 S펜을 가져다 대면 해당 문장이 한국말로 번역되어 나온다. 영어 외신의 '7500마일(miles)' 부분을 S펜으로 찍으니 '7500마일=12552.88㎞'가 함께 표시됐다. 단위·환율 등을 우리나라 기준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노트8은 다음 달 15일 우리나라, 미국 등 40여 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5/20170825021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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