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

갤럭시S8 반격의 서막…'애플 천하' 日서 3위로

Shawn Chase 2017. 8. 8. 21:20

김경필 기자


입력 : 2017.08.08 19:14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앞세워 한국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

8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8.8%로 애플(41.3%)과 소니(16.3%)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점유율은 3.8%로, 3개월 만에 점유율이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1분기까지 삼성전자를 앞서던 샤프(6.3%)와 후지쓰(6.1%)는 각각 4·5위로 내려앉았다.

일본 시장은 지난 4년간 ‘애플 천하’였다. 스마트폰 유통망을 장악한 일본 통신업체들이 2013년부터 애플 아이폰을 이용해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면서 아이폰이 공짜에 가까운 가격으로 풀렸기 때문이다.

애플의 점유율은 2012년 18.4%에서 지난해 54%로 뛰어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14.8%에서 3.4%로 급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의 성공을 반전의 계기로 삼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8/20170808026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