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규 기자
입력 : 2017.07.28 15:33
삼성전자 (2,388,000원▼ -%)가 올해 2분기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24.1%로 1위를 수성했다. 샤오미는 15.5%로 2위, 비보와 오포는 각각 12.7%, 9.6%의 점유율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 ▲ 인도 휴대폰 및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피처폰을 포함한 휴대폰 전체 집계에서도 삼성전자가 26.6%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15.7%를 차지한 ITEL, 3위는 마이크로맥스(8.6%), 4위는 라바(LAVA) 순이었다.
2017년 2분기 인도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했고,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의 증가로 전체 매출규모는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2분기 스마트폰 중 95%가 LTE지원 휴대폰으로 1억5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큰 수치로, 향후 1년 내 미국도 제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대별로 볼 때 1만5000~2만 루피(약 26만~35만원)의 중가대 시장은 2분기 연속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마트폰 ASP를 약 16%로 증가시켰으며 삼성과 오포, 비보가 이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만 루피(약 51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부문은 삼성이 점유율 55%로 1위를 지켰고, 애플이 30%로 뒤를 이었다. 삼성은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프리미엄 부문에서 전 분기 대비 13% 성장을 기록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샤오미의 컴백이 1만 루피 이하 부문의 수요 증가에 박차를 가했고, 레드미 노트4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을 제치고 2017년 상반기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8/2017072801756.html?right_ju#csidxd7c2ef7f235d17388518e31b2eca2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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