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이혼·별거나 사별, 비혼에 따른 1인 가구가 많은 50~60대 중장년층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1인 가구의 우울감이 높은 편으로 꼽힌다.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16/5e80506c-9101-4415-b134-daa2843b4e81.jpg)
주로 이혼·별거나 사별, 비혼에 따른 1인 가구가 많은 50~60대 중장년층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1인 가구의 우울감이 높은 편으로 꼽힌다. [중앙포토]
중장년층, 이혼·사별로 1인 가구 많고 우울감 높아
"꾸준한 취미활동이 우울감 낮추는 효과 제일 커"
산책이나 쇼핑은 우울감 낮추는 효과 없어
"여가 활동 여부보다 내용과 규칙성, 동반자가 더 중요"
사별보다 이혼·별거시 우울감 더 높아, 남성도 취약
"중장년 여가 늘리고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해야"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 특히 중장년층 1인 가구는 다른 연령대보다 우울 수준과 자살 생각이 높은 취약계층으로 꼽힌다.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16/e3f0eaca-62c8-4543-aa97-28c8f00439ba.jpg)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 특히 중장년층 1인 가구는 다른 연령대보다 우울 수준과 자살 생각이 높은 취약계층으로 꼽힌다. [중앙포토]
연구팀은 이들을 여가 활동 유형에 따라 '일상적 홀로 운동형'(주 1회 이상 혼자 운동), '관계적 운동·오락형'(비정기적인 단체 운동·오락 참여), '일상적 취미활동형'(주 1회 이상 취미활동 참여), '여가소홀형'(여가 활동을 거의 안 함) 등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이들의 우울 수준(0~15점)을 따져봤더니 '일상적 홀로 운동형'이 6.67점으로 가장 높고, '일상적 취미활동형'이 3.77점으로 가장 낮았다. 매주 꾸준히 독서나 낚시, 화초 가꾸기 등 자신이 원하는 취미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의 감정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반면 나머지 3개 그룹은 모두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집 베란다에서 화초를 가꾸고 있는 한 중년 여성의 모습. 이러한 화초 가꾸기, 독서, 낚시 등 꾸준한 취미활동에 나서는 중장년층 1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우울감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16/b0509617-4769-40bc-8492-f65bf965851d.jpg)
집 베란다에서 화초를 가꾸고 있는 한 중년 여성의 모습. 이러한 화초 가꾸기, 독서, 낚시 등 꾸준한 취미활동에 나서는 중장년층 1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우울감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또한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배우자와 이혼·별거, 사별을 겪고 혼자 사는 사람들의 우울감이 더 높았다. 특히 이혼과 별거는 사별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우울감에 더 취약하다는 기존 연구와 달리 혼자 사는 남성 중장년층의 우울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관적인 건강 상태가 좋고 자녀와 자주 만날수록 우울감은 낮아졌다.
![한 직장인이 편의점에 마련된 1인 좌석에서 홀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혼밥' 등 혼자서 일상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 1인 가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빈곤 문제와 사회적 고립 위험성도 따라서 올라가고 있다.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16/c21800f0-b352-4633-b355-94aaefd3a135.jpg)
한 직장인이 편의점에 마련된 1인 좌석에서 홀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혼밥' 등 혼자서 일상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 1인 가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빈곤 문제와 사회적 고립 위험성도 따라서 올라가고 있다. [중앙포토]
연구팀은 "혼자 사는 중장년층을 위한 여가활동이 다양해져야 하며 사회적 네트워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농어촌 지역의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여가활동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혼자 사는 50~60대, 우울 줄이려면 운동·오락보다 취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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