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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슈머리포트 "삼성 갤럭시S8 시리즈, 애플 아이폰7플러스보다 앞선다"

Shawn Chase 2017. 6. 15. 01:38

김연지 인턴기자


입력 : 2017.06.14 13:42

삼성전자(KRX:005930)가 갤럭시S8 시리즈로 애플(NASDAQ:AAPL)의 아이폰7플러스를 앞질렀다.

컨수머리포트에서 각각 4, 2, 1위를 한 한국 스마트폰 제품들/ 스크린 캡처
컨수머리포트에서 각각 4, 2, 1위를 한 한국 스마트폰 제품들/ 스크린 캡처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13일(현지시각)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가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자 전문 월간지)의 소비자 평가에서 1위로 등극, 애플의 아이폰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시리즈가 전반적인 면에서 아이폰보다 낫다”며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 제품들은 1~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플러스와 갤럭시S8은 동일점수(82점)를 받으며 나란히 1,2위에 등극, 갤럭시S7엣지는 77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KRX:066570)의 G6와 아이폰 7플러스는 77점으로 동일점수를 받았지만 소수점 차이로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의 발빠른 도약에 크게 주목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8플러스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나”라며 “해당 제품은 전작인 S7을 뛰어넘었다”고 극찬했다. 특히 “갤럭시S8플러스의 그립감은 좋다 못해 참신하기까지 하다”며 한때 소비자들이 우려했던 그립감 부분을 깨끗이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제리 베일린슨 컨수머리포트 애널리스트는 웹사이트에 “갤럭시S8은 이번 평가에서 사용 편의성, 메시징, 웹브라우징, 카메라, 전화, 배터리수명, 디스플레이 등의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엑셀런트(Excellent)’를 받았다”고 썼다. 그는 “12메가 픽셀 카메라로 촬영하는 사진과 1080p로 찍는 동영상은 역대급 퀄리티를 보장한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그는 지문인식 센서 위치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한편 CNBC는 13일(현지시각) “컨슈머리포트가 삼성 갤럭시S8이 아이폰보다 왜 더 좋은지에 대해 면밀히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CNBC는 “애플의 아이폰7과 7플러스 역시 카메라와 배터리 면에서는 우월하다”며 “특히 갤럭시S8시리즈는 아이폰에 비해 카메라 초상화모드(Portrait Mode)가 뒤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컨슈머리포트의 낙관적 평가는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14일(현지시각)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0.09%떨어진 2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전날보다 0.47%오른 86,200원(76.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4/2017061401535.html?right_ju#csidx2447dd49709cbd8a1bf871edb8f8c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