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

안중근 외손녀 "돌아가시기 전, 유해 韓에 묻어달라하셨는데…중국 어딘지"

Shawn Chase 2015. 9. 1. 23:28
  • 입력2015-09-01 21:54
  • 수정2015-09-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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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안중근 유해


    [스포츠서울] 중국에 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에 대한 억울함에 안중근 의사 외손녀 황은주 씨가 한국 정부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3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특별전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 전시를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응모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강월화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 안중근 직계 증손자 안도용 씨, 안중근 외손녀 황은주 씨 등이 참석했다.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87)씨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인데 외할아버지의 유해를 못 모신 것이 안타깝다. 유해가 어딨는지 일본에서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 중국 하얼빈에 묻힌 것만 알려졌지 아무것도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유해 없이 추모식을 한다는 것도 안타깝다. 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유해를 한국에 묻어달라고 했는데 한국 정부가 유해 반환에 대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여당 간사단 회의에서 "아직 안중근 의사 유해를 (중국에서)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이 적극적으로 추진돼 하루빨리 조국 강산에 모실 수 있도록 정부가 특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