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재 기자
입력 : 2017.02.02 03:00
SK E&S 20년간 220만t 수입
가스공사·GS도 들여올 예정
- ▲ SK E&S의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가 경기도 파주 봉암리에 있는 고효율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미국산 셰일가스를 연료로 첫 가동을 했다. /연합뉴스
미국산(産) 셰일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가 국내에서 첫 가동에 들어갔다. SK E&S 자회사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경기 파주 봉암리에 있는 1800㎿급 천연가스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발전소에 들어가는 연료는 지난달 초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에서 들여온 셰일가스 6만6000t이다. 미국산 셰일가스가 국내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셰일가스는 모래와 진흙이 쌓인 퇴적암(셰일층)에 묻혀 있는 천연가스로 일반 천연가스와 성분은 같지만 유전(油田)이나 가스전(田)과 달리 셰일층에서 채굴했다는 점이 다르다.
SK E&S는 2019년부터는 미국 프리포트 LNG 터미널을 통해 20년간 셰일가스 220만t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셰일가스를 파주 천연가스발전소와 위례 열병합발전소 등 계열 발전소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트럼프 정부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셰일가스와 원유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 SK E&S 외에도 한국가스공사가 오는 6월부터 20년간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오고, GS EPS도 셰일가스를 수입할 예정이다.
SK E&S는 총 사업비 1조7000억원을 투자한 파주 천연가스발전소에 친환경 설비를 적용, 미세 먼지나 질소산화물을 법적 기준 농도 절반 이하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01/2017020103038.html#csidx8ec02b3891df92fb955ad5a91b64b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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