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해외서 만든 국산車, 국내 생산 첫 추월

Shawn Chase 2017. 2. 3. 01:02

김승범 기자


입력 : 2017.01.31 03:00

작년 국내 생산량 6년 만에 최저

국내 자동차 업체 국내·해외 생산량 추이

지난해 한국 자동차 업체 해외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생산량을 앞질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해외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는 465만2787대로 국내 생산량(422만8509대)보다 42만4278대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까지만 해도 자동차 생산 국내 비중은 60%에 달했다.

지난해 우리 자동차 업체 국내 생산량은 전년 대비 7.2% 감소하며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노조의 장기간 파업에 따른 조업 차질과 내수 침체 여파의 영향이 컸다. 반면 지난해 국내 업체 해외 생산은 전년보다 5.5%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아차 멕시코 공장(연산 40만대)과 현대차 중국 4공장(연산 30만대)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생산량이 많이 늘어났다. 앞으로도 해외 생산 증가세는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차가 충칭(重慶)에 짓고 있는 중국 5공장(연산 30만대)이 올 상반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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