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입력 2015-08-28 21:13:00 | 수정 2015-08-28 23:08:33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25 남북 합의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할 때 소집했던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일부 군사위원을 해임했는데, 지뢰 도발 책임자들을 경질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숙청된 걸까요?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이후 처음 소집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의 안건 중 하나는 '인사'였습니다.
[조선중앙TV]
"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을 해임 및 임명하였으며 조직문제가 취급되었습니다."
해임자 명단이나 조직 개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뢰·포격 도발과 관련된 군 인사가 경질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내부에서조차 대남 도발로 얻은 것은 '대북 확성기 방송' 뿐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남도발 총책인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은 며칠째 모습을 드러내지고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철 / 北 정찰총국장]
"괴뢰들이 말하는 결정적 증거라는 것은 거의 다 허위와 기만으로 일관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숙청된 인물들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조직 재정비 수준일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김정은이 김영철을 경질하면 자신들의 실패를 곧바로 인정하는 셈이 됩니다.
[전화 인터뷰: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현영철이나 변인선과 같은 주요 인사들의 탈락 이후에 조직 재정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김정은 집권이후 처형된 고위 간부는 70여 명.
북한을 주어로 한 유감 표명 이후 또 한차례 숙청의 회오리바람이 불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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