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대화 속에 가끔 "이건 아냐", "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것은 어떤 상황이 본래의 의도대로 가지 않아, 더 이상 지속하는 것은 원래의 의도가 아니어서 그만두고 싶다는 뜻이며
위 문장들은 각각 이것은 (나의 원래 의도했던 바가) 아냐 라든지,
이것은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등
말하는 사람이 현재 닥쳐 있는 상황이 본래의 의도했던 상황과 맞지 않아,
이것을 바꾸고 싶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A: 요즘 다니기 시작한 회사 어떠니?
B: 말도 마. 아침에 7시에 출근하면, 하루종일 여기 저기 다니면서 너무 피곤해.
어떤 때는 점심도 못 먹을 때도 있어. 이것은 아니라고 봐. 이번 달까지만 일하고 그만 둘거야.
A: 요새 신혼재미 어때?
B: 신랑이 너무 바빠서 한달이면 20일은 혼자 자야해. 이건 아니라고 봐.
A: 요즘 새로 만난 여친 어떠니?
B: 글쎄, 처음에는 끌렸는데, 너무 외모에 관심이 많아. 게다가 머리도 텅 비었어.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Korean For Foreigners (High)'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물바다 (0) | 2022.03.10 |
---|---|
내 생각이 짧았어요 ㅠ (0) | 2022.02.14 |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에서 '꼰대'란 무엇인가 (0) | 2019.07.14 |
눈가리고 아웅 (Don't bury your head in the sand.) (0) | 2016.06.12 |
엄청 밟았군요 (=You must have driven at high speed) (0) | 2016.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