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4.18 19:21
총선에 패배한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공개적인 비판이 시작됐다.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 의원은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의 결과는 대통령께서 국회 탓만 해서도 될 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며 "여야 간에 대화, 타협, 설득 등을 통해 앞으로 국정 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 의원은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의 결과는 대통령께서 국회 탓만 해서도 될 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며 "여야 간에 대화, 타협, 설득 등을 통해 앞으로 국정 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의 난맥상을 인정하고, 국정 운영 기조를 크게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지금 절실하다”며 “총선에 나타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우회적으로 비켜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친박(親朴)계에 대해서도 “공당의 당론을 포기하고 자신들만의 정치적 입지와 권력을 위해 당을 이 모양으로 만든 사람들, 국민들이 다 안다”고 했다.
비박계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정두언 의원도 “지도자가 책임지지 않으면 아무도 소신껏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정부가 성공할 수 있겠느냐”며 “우리 지도자가 권력자가 아니라 책임자가 될 때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도자는 권한을 행사하는 동시에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그런데 지금 우리 지도자는 모든 책임을 밑으로 돌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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