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5' 美 출고가 86만원…'S6 엣지+' 95만9000원
부가세 미반영 가격…국내 출고가는 90만원 이상 전망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입력 : 2015.08.14 10:24
미국 이동통신사 AT&T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무약정 가격 비교 /사진=AT&T 홈페이지 |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노트5'가 '갤럭시 S6 엣지+'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 AT&T는 갤럭시노트5의 가격을 32GB 제품은 무약정 기준으로 740달러(원화 86만9000원, 부가세 제외), 64GB는 840달러(98만6600원)으로 정했다. 갤럭시 S6 엣지+는 32GB가 815달러(95만9000원), 64GB는 915달러(107만4700원)에 책정했다.
삼성전자 (1,140,000원 14000 -1.2%)는 스마트폰 출고가를 나라별로 큰 차이를 두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 출고가도 이와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주마다 7~10% 수준의 부가가치세(판매세)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노트5는 32GB제품이 90만원대, 64GB는 100만원대가, 갤럭시 S6 엣지+는 100만원 이상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AT&T는 2년 약정을 하면 갤럭시노트5에는 490달러, 갤럭시 S6 엣지+는 515달러를 할인해준다. 2년 약정 실구매가는 갤럭시노트5는 32GB가 250달러(29만3600원), 64GB는 350달러(41만1000원)로 저렴해지며, 갤럭시 S6 엣지+는 300달러(35만2000원)와 400달러(46만9800원)가 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로 인해 최대 33만원까지만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시지원금 책정을 두고 이동통신사들의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지난 4월 갤럭시 S6를 출시했을 당시 이통사들은 지원금을 최고가 요금제 기준 10만~2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지만, 가격부담으로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자 일주일 만에 지원금을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는 출시 초기부터 상한선에 육박하는 공시지원금을 책정해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20% 요금할인을 받는 편이 유리해진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는 최고가 스마트폰의 대명사"라며 "지원금을 수준을 어느 정도로 해야 프리미엄폰의 가치를 지키면서 이용자들의 호감을 살 수 있을지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가 틀렸다" 갤럭시노트5 외신 반응 보니
대화면 스마트폰에 거부감 있는 사람의 마음도 돌릴 제품 평가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입력 : 2015.08.14 14:46
"스티브 잡스가 틀렸다."
삼성전자 (1,140,000원 14000 -1.2%)가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를 발표하자 외신들은 대화면과 S펜을 앞세운 갤럭시노트5가 스티브 잡스의 지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제품이라며, 대화면 스마트폰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의 마음도 돌릴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3일 '스티브 잡스는 스타일러스에 대해 틀렸다. 여기 이유가 있다"(Steve Jobs was wrong about the stylus — here's why)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기사에서 스티브 잡스는 이전 시대의 사람이라며, 스타일러스는 물리적으로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에 스타일러스를 탑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스타일러스를 탑재하면 사람들은 어딘가 놔두게 되고, 결국 잃어버릴 것"이라며 "손가락이 가장 뛰어난 스타일러스"라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둔 말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스타일러스가 없으므로 잡스의 말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라면서도 여전히 사람들은 물리적인 장치에 많은 가치를 둔다고 밝혔다.
IT전문지 엔가젯도 갤럭시노트5가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우아한 제품이라며 평가하며, 대화면 휴대폰 반대론자의 마음을 바꿀만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 S6 라인의 놀라운 카메라를 사용하여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주력상품인 S6로부터, 스타일리시한 S6 엣지, 그리고 S6 엑티브 그리고 노트5 까지 모두 카메라가 놀라운 품질을 달성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노트 5의 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능과 f/1.9 조리개 렌즈를 가진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자동 손떨림방지 기능(VDIS)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외신들은 갤럭시노트5의 배터리가 3000mAh로 당초 예상된 4400mAh보다 용량이 적고, 외장메모리를 채택하지 않은 점은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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