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입력 2015.08.15. 15:57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애플의 무인 전기자동차 개발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이 확보한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자동차 시험 운행 도로에서 무인 전기자동차 시험 운행 가능성을 비밀리에 타진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 엔지니어들이 지난 5월 '고멘텀 스테이션'으로 알려진 자동차 시험장 관계자들과 만났다는 것이다.
고멘텀 스테이션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됐던 미 해군 기지에 있는 약 8.5㎢ 규모의 부지다. 그동안 여러 자동차 회사들이 이곳에서 새로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를 시험 운행해왔다.
↑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부지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고 무장군인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어 해당 프로젝트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는 애플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애플은 고멘텀 스테이션과의 접촉에 대해 코멘트하길 거부했다.
가디언은 애플의 무인 전기자동차 개발이 생각보다 훨씬 진전됐다며 '애플카' 출시가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무인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할 인력 수백 명을 채용하는 등 무인 전기차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그동안 이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 5월 제프 윌리엄스 애플 수석 부사장은 한 공개포럼에서 "자동차가 궁극적인 이동 기기"라며 "애플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 다른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세린 기자 i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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