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0.11.29 10:00 수정 2020.11.29 10:42 올해 초 울 용산구 이슬람교서울중앙성원 앞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친구들이 '한국인이니까 (이슬람교를) 안 믿어도 되지 않냐'고 말해요." 지난 24일 인천 부평구에서 만난 송소피아(17)양이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부분 이슬람교는 먼 나라, 혹은 '남의 종교'라고 생각하는거죠. [밀실] 제56화 한국인 무슬림이 말하는 오해와 편견 하지만 소피아양은 이슬람교를 믿는 한국인 '무슬림'입니다. 11년 전 부모님을 따라서 무슬림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중동에서 이민 온 아버지와 그를 따라 개종한 한국인 어머니가 소피아양이 7살이 되던 해, 이슬람교를 믿기 원하는지 직접 물어봤답니다. "모태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