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간 해독 채소, 사과·마늘·호두·브로콜리·자몽 5가지만 기억하세요

Shawn Chase 2015. 12. 2. 18:07

입력 : 2015.12.02 10:28

 

김수정 기자

 

'간 해독 채소' 

2015년의 마지막인 12월, 각종 모임과 회식 자리가 끊이질 않는다. 잦은 술자리로 인해 간 건강 상태가 적신호가 되기 쉽다. 과음과 피로 등으로 간에 쌓인 독성 성분은 만성피로 등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간이 지쳐 있을 때 간 해독 기능을 가진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간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간 기능 연구 사이트인 '리버서포트닷컴'이 간 해독에 좋은 과일과 채소 5가지를 소개했다.

 

사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식물성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모두 해독 과정에 관여한다. 사과 한 개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담즙 생산을 자극하고 담즙은 해독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사과의 펙틴 성분은 혈액 속 금속성분을 제거하는데 기여한다.

마늘에는 알리신과 셀레늄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들 성분이 간을 깨끗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마늘은 또한 황 성분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아울러 마늘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아르기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간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호두에는 글루타티온과 오메가-3 지방산 성분도 많이 들어있는데 이 역시 해독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C 등과 함께 해독기능을 한다. 간에서 해독 효소를 증가시켜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비타민C와 글루타티온을 다량 함유한 자몽은 간의 자연 정화과정을 증진시킨다. 자몽 하나에는 70㎎의 글루타티온이 들어있으며, 글루타티온이 바로 간 해독 효소의 생산을 돕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게다가 자몽의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기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