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묵 기자
입력 2020.09.15 21:06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군대도 언택트(비대면)로 운용하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추 장관 아들을 감싸며 "휴가 연장은 카톡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 일병(추 장관 아들) 하나 감싸려고 자꾸 실없는 얘기 하지 말고,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서 일병 덕에 사병들이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권리를 되찾게 됐지 않느냐”며 “이 기운 이어받아 이참에 군대도 아예 언택트로 운용하면 어떻겠느냐. 재택복무제. 점호도 엄마가 대신 해주면 인정”이라고 썼다.
진 전 교수는 ‘추(秋) 아들 미복귀일 휴가처리 지시 군 간부 찾았다'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추미애 (장관) 물러나야겠네요”라고 쓰기도 했다.
/진중권 페이스북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놓고 “팩트는 젊은이가 군 복무 중 무릎 수술을 받았고, 경과가 좋지 않아서 치료를 위해 개인 휴가를 연장해 사용한 것”이라며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을 이 사안이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 공세에 의해 엄청난 권력형 비리인 것처럼 비화됐다. 전형적인 지록위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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