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파편으로 변한 180억 건물... 북, 연락사무소 폭파 사진 공개

Shawn Chase 2020. 6. 17. 12:01

 



입력 2020.06.17 08:27 | 수정 2020.06.17 09:29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전(위)과 후의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순간을 촬영한 고화질 사진을 폭파 이튿날인 17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연락사무소의 폭파 전후 모습이 각각 담겼다. 사진에는 폭파 직전 4층 높이의 연락사무소 청사와 바로 옆 15층 높이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가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폭파 직후 회색 연기와 먼지로 뒤덮인 연락사무소 건물의 사진도 공개됐다. 폭파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15층 높이의 종합지원센터까지 뒤덮였다.

16일 완파된 4층짜리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립·보수에는 약 180억원이 투입됐다. 530억원이 투입된 15층 높이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는 연락사무소 폭파로 외벽이 무너지는 등 크게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은 해당 사진들을 17일자 2면에 ‘북남(남북) 관계 총파산의 불길한 전주곡 북남공동연락사무소 완전 파괴’라는 제목과 함께 실었다.

동시에 남한을 비난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와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담화,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 등이 같은 면에 실렸다.

/노동신문 연합뉴스



전날 청와대는 폭파 순간을 담은 37초 길이의 흑백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종합지원센터의 벽면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만 담겼지만,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연기가 종합지원센터를 전부 뒤덮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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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7/20200617005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