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이슈

한국發 입국금지·제한 78國… 美, 대구 여행금지구역 지정

Shawn Chase 2020. 3. 1. 20:12



입력 2020.03.01 15:17 | 수정 2020.03.01 19:23

국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78국(國)으로 늘었다.

국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한국 출발 자국민에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자제를 권고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한국 출발 자국민에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자제를 권고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연합뉴스
외교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 출발 여행객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한 36국과 입국 절차를 강화한 42국이 됐다. 전날 밤보다 3국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중국 11개 성·시(省·市)도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에서 출발한 입국자를 전면 또는 일부 입국 금지를 하는 곳은 36국이다. 하루새 터키와 앙골라가 추가됐다. 터키는 1일부터 한국과 중국 등에서 방문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앙골라는 3일부터 한국, 중국, 이란, 이탈리아 등에서 체류했던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한다. 검역 강화나 격리 조치 등으로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43국이다. 나이지리아가 추가되며 전날보다 1곳 증가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하자 한국 대구와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 대한 국무부 여행 경고를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한국과 이탈리아 자체에 대해선 '여행재고'인 3단계를 유지했지만,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01/20200301006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