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

‘V50 씽큐’ 효과, 5G 가입자 40만명 돌파…통신사 가입자 유치전 고조에 페이백까지 등장

Shawn Chase 2019. 5. 24. 08:50
‘V50 씽큐’ 효과, 5G 가입자 40만명 돌파…통신사 가입자 유치전 고조에 페이백까지 등장
기사입력 2019.05.12 10:43
최종수정 2019.05.12 10:49

국내 5세대(G) 이동통신 가입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5G 서비스가 가능한 두번째 스마트폰인 LG전자의 ‘V50 씽큐’가 발매되면서다.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전도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출시된 LG전자의 ‘V50 씽큐’가 하루 2~3만대꼴로 개통 중이다. 전작인 ‘V40 씽큐’의 초기 판매량보다 2배가량 앞선 수치다. 출시 한 달이 지난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도 하루 1만대꼴로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달 초 30만명을 넘어선 5G 가입자는 V50 씽큐 출시 둘째날인 11일 4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V50 씽큐에 사상 최대 규모인 7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12만5000원짜리 ‘5GX 플래티넘’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이 최대 15%의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3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의 ‘G6’와 ‘V20’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제조사와 동일한 보상가액을 즉시 할부원금에서 할인받는 ‘T안심보상’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5G 가입자 유치 순위 1위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 규모는 경쟁사보다 17만~20만원가량 많다. 지난달 30일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한 KT는 2위로 밀려났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자급제폰 이용자를 제외할 경우 SK텔레콤 5G 가입자는 9일 현재 약 13만3000명으로 KT보다 1만명 정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전이 뜨거워져 불법보조금이 대량 살포되면서 ‘공짜폰’을 넘어 ‘페이백’까지 등장했다. 출고가 119만9000원인 V50 씽큐를 기기변경 시 0원에 구매할 수 있고, 번호이동을 하면 오히려 10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 현상까지 벌어진 것이다.

구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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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iz.khan.co.kr/view.html?artid=201905121043001&code=&utm_source=dable#csidx89028b6430143d397df645531273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