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김혜란 기자 / 2019-03-07 17:01:36
카일리 제너, '23세' 마크 저커버그 기록 제쳐
이름 딴 '카일리 코스메틱', 연 4000억 매출
미국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인 카일리 제너(21)가 10억2000만 달러(약 1조15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 '카일리 코스메틱'을 설립한 카일리 제너가 10억2000만 달러(약 1조15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해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포브스 인스타그램]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7일(한국시간) 공식인스타그램 계정에 "카일리 제너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어린 '자수성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23세에 억만장자가 된 마크 저커버그의 기록을 갈아치운 제너. 그는 2015년 자기 이름을 딴 화장품 회사 '카일리 코스메틱'을 설립했다. 지난해 이 회사 매출은 3억6000만 달러(약 4064억원)에 달했다.
그의 뷰티 사업은 자신의 '얇은 입술'에 대한 불만에서 출발했다.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립스틱이 카일리 코스메틱의 주력 상품이기도 하다.
▲ 2015년 설립한 '카일리 코스메틱'의 주력상품인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립스틱.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
'콤플렉스 극복'과 연관된 스토리텔링은 1억 명이 넘는 팔로워에게 통했다. 영리하게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한 제너. 마케팅 전문가들은 "카일리 제너가 최연소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전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였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2월 가수 트래비스 스콧과의 사이에 딸 스토미를 출산한 제너는 엄마, 모델, 사업가 등으로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
세계 부호 리스트를 매년 발표하는 포브스는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유산을 상당 부분 물려받은 사람과 스스로 재산을 번 사람을 구분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자수성가형의 기준은 회사나 재산을 물려받지 않고 스스로 회사를 설립하거나 재산을 모은 사람이라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경제와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냉철함 부족했다"…반성문 쓴 학현학파 (0) | 2019.05.15 |
---|---|
[朝鮮칼럼 The Column] 허무하게 지나가는 30년 만의 세계 호황 (0) | 2019.05.13 |
'이것'으로 최연소 억만장자 된 미국판 금수저 (0) | 2019.05.12 |
[사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문제는 경제다 (0) | 2019.05.09 |
경제진단 극과 극…서강학파 “소주성은 오류”, 학현학파 “더 속도내야” (0) | 201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