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4.17 17:03 | 수정 2019.04.17 18:11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법원의 보석 허가로 77일 만인 17일 석방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와인색 줄무늬 넥타이 차림의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왔다. 김 지사는 "어려운 경남을 위해 도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항소심 재판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보석을 허가해 준 재판부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든 경남도정에 공백을 초래한 것에 대해서는 경남도민에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1심에서 뒤집힌 진실을 항소심에서 반드시 바로잡을 수 있도록 남아있는 법적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4시 53분쯤 흰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몰려든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 경찰이 얽혀 혼잡을 빚었다. 김 지사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차에 올랐고, 그 사이에 지지자 한 명이 반대 문을 열어 차에 타고 김 지사와 악수를 한 뒤 손을 들고 환호하며 내리기도 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와인색 줄무늬 넥타이 차림의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왔다. 김 지사는 "어려운 경남을 위해 도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항소심 재판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보석을 허가해 준 재판부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든 경남도정에 공백을 초래한 것에 대해서는 경남도민에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1심에서 뒤집힌 진실을 항소심에서 반드시 바로잡을 수 있도록 남아있는 법적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4시 53분쯤 흰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몰려든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 경찰이 얽혀 혼잡을 빚었다. 김 지사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차에 올랐고, 그 사이에 지지자 한 명이 반대 문을 열어 차에 타고 김 지사와 악수를 한 뒤 손을 들고 환호하며 내리기도 했다.
김 지사에 대한 보석이 허가된 사실이 알려진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서울구치소 주변으로 보수단체 회원들과 김 지사의 지지자들이 차례로 몰려들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7개 중대 5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으나, 양측의 충돌은 없었다.
김 지사 지지자들은 김 지사가 구치소에서 걸어나오자 입구 우측 벽에 붙어 환호하며 손을 흔들었다. 지지자들은 철조망 사이로 피켓을 흔들며 "김경수 화이팅" "환영합니다"라고 외쳤다. 인터뷰 도중에는 한 젊은 여성 지지자가 다가와 김 지사의 손에 분홍색 꽃을 쥐어주었고, 김 지사는 꽃을 든 채로 인터뷰를 했다.
팬클럽 ‘김경수와 미소천사' 회원 30여명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 "김경수 응원해요"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김 지사를 맞았다. 작은 수첩에 수기로 ‘김경수'라고 적은 노트를 들고 흔드는 젊은 여성 지지자도 보였다. 김 지사 측 관계자들도 환한 얼굴로 서로 악수하며 다독이는 모습이었다.
김 지사의 고등학교 후배라는 지지자 정현복(45)씨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 김 지사를 탄생시켰는데, 도정 공백이 되니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며 "오늘 보석 결정이 굉장히 감회가 새롭고 우리 도민들에게도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 지지자들은 김 지사가 구치소에서 걸어나오자 입구 우측 벽에 붙어 환호하며 손을 흔들었다. 지지자들은 철조망 사이로 피켓을 흔들며 "김경수 화이팅" "환영합니다"라고 외쳤다. 인터뷰 도중에는 한 젊은 여성 지지자가 다가와 김 지사의 손에 분홍색 꽃을 쥐어주었고, 김 지사는 꽃을 든 채로 인터뷰를 했다.
팬클럽 ‘김경수와 미소천사' 회원 30여명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 "김경수 응원해요"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김 지사를 맞았다. 작은 수첩에 수기로 ‘김경수'라고 적은 노트를 들고 흔드는 젊은 여성 지지자도 보였다. 김 지사 측 관계자들도 환한 얼굴로 서로 악수하며 다독이는 모습이었다.
김 지사의 고등학교 후배라는 지지자 정현복(45)씨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 김 지사를 탄생시켰는데, 도정 공백이 되니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며 "오늘 보석 결정이 굉장히 감회가 새롭고 우리 도민들에게도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김 지사의 석방에 항의했다. 마이크를 들고 "판결 수천여 건을 조작한 김경수를 풀어주다니 나라가 미쳤다"라며 "우리도 이제 독밖에 안 남았다. 악으로 깡으로 (시위) 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흰 머리띠에 ‘헌법수호’ ‘공권력을 정당하게!’라고 적힌 머리띠를 한 채 집회를 벌이던 보수 유튜버 장민성(49)씨는 "사법부가 사망했다"며 "완전히 일당 독재 아니냐.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또 "드루킹 사건이 오래 전부터 기 획했다는 게 법원에서 드러났고, 판사도 ‘죄질이 고약하고 나쁘다'고 했는데 풀려났다"며 "개탄스러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대한애국당 당원 안모씨(56)는 "나라가 미쳤다"며 "김경수 보석도 정권이랑 법원이랑 짜고 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우리 딸이 고3인데 나한테 ‘엄마 태극기 절대 놓지 말라'고 한다"라며 "더 열심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흰 머리띠에 ‘헌법수호’ ‘공권력을 정당하게!’라고 적힌 머리띠를 한 채 집회를 벌이던 보수 유튜버 장민성(49)씨는 "사법부가 사망했다"며 "완전히 일당 독재 아니냐.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또 "드루킹 사건이 오래 전부터 기 획했다는 게 법원에서 드러났고, 판사도 ‘죄질이 고약하고 나쁘다'고 했는데 풀려났다"며 "개탄스러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대한애국당 당원 안모씨(56)는 "나라가 미쳤다"며 "김경수 보석도 정권이랑 법원이랑 짜고 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우리 딸이 고3인데 나한테 ‘엄마 태극기 절대 놓지 말라'고 한다"라며 "더 열심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7/20190417027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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