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세계 최초 1TB 용량의 모바일 메모리 eUFS 2.1 양산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1TB eUFS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면 외장 메모리 카드를 추가하지 않아도 프리미엄 노트북 수준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TB는 스마트폰에서 UHD(3840x2160) 설정 모드로 10분 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260개나 저장할 수 있다.
임의 읽기·쓰기 속도 측면에서도 기존 512GB eUFS 보다 최대 38% 빠르다. SATA SSD 대비 연속 읽기 속도는 약 2배 빠른 초당 1000메가바이트(MB)다. 일반인이 스마트폰 용량 확대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SD보다 10배 이상 빨라졌다. 임의 쓰기 속도도 마이크로SD카드(100 IOPS)보다 500배나 향상됐다.
![갤럭시S10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 1TB eUFS. [사진제공 = 삼성전자]](https://file.mk.co.kr/meet/neds/2019/01/image_readmed_2019_63788_15488357203621613.jpg)

최근 이탈리아 IT매체 투토안드로이드는 갤럭시S10플러스 1TB 모델이 현지 판매 기준 1599유포(약 205만원)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럽 다른 국가와 미국, 한국보다 단말 가격이 다소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도 비싼 가격이다.
이 가격이 맞다면 한국에서는 18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말기 가격정보사이트 와이즈유저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 갤럭시S9 국내 판매가는 이탈리아보다 20만~27만원가량 저렴했다.
또 갤럭시S10 1TB 모델에는 12GB 램(RAM)이 탑재되며 6.4인치 `인피니티 O`디스플레이에 전면 듀얼, 후면 트리플 카메라, 스크린 내장 초음파 방식 지문인식 스캐너가 내장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2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한다. 출시는 3월 초나 중순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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