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

삼성전자 3분기 깜짝 실적, 아이폰 잘 팔려서 웃었다

Shawn Chase 2015. 10. 7. 22:27

MBC | 박영회 nofootbird@imbc.com | 입력 2015.10.07. 20:23 | 수정 2015.10.07. 21:17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이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생각보다 삼성 스마트폰이 많이 팔렸나 보다 싶었는데 오히려 라이벌인 아이폰 덕분이랍니다.

무슨 얘기인지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출시 첫 주말에만 1천 3백만대가 팔려나간 애플 아이폰 6S.

두뇌에 해당하는 AP 반도체 41%를 삼성전자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인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최근 LCD 대신 OLED 화면을 도입했습니다.

역시 삼성이 만든 부품입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3분기 영업이익은 7조 3천억 원.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네 분기째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주역은 스마트폰이 아닌 부품 등이었습니다.

급등한 원달러 환율도 한몫했습니다.

[이준호 삼성전자 부장]
"반도체 등 부품 부문에서 수요 증가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었으나 불확실성이 높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력했던 갤럭시S6 등의 판매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았고, 크게 돈 안 되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많이 팔렸습니다.

LG도 2분기 영업이익 2억 원, 스마트폰 한 대 팔아 14원을 남길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3분기엔 마이너스가 예상됩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접히는 화면) 같은 신기술을 탑재한 폰을 생각을 한다면 사전 준비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당분간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바일 페이 등 새 먹거리 선점은 더 절실해졌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