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남녀심리

블론디2

Shawn Chase 2018. 5. 24. 23:01


내가 너무 늦었나요?

미안해요, 여보… 더는 기다릴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잘 됐어요. 눈물 어린 이별은 정말 싫거든요.

알아요, 여보.

그건 그렇고, 우리 새로 산 매트리스는 어때요?

자기가 아주 좋아할 것 같아요, 여보.

Throwing out the old mattress and greeting a new one seems like a big deal for Dagwood who loves his sleep! Had he been there to see the old one go, it would have turned into a tearful business!

쓰던 매트리스를 버리고 새로운 걸 들여놓는 일이 잠꾸러기 대그우드에게 있어서는 아주 큰 일인 것 같습니다.

정든 매트리스 버릴 때 만약 있었다면 눈물바다가 되었겠네요!



허브, 소란 좀 피우지 마!! 나 낮잠 자려고 한단 말이야!!

대낮이잖아!! 그럼 언제 잔디를 깎으란 말이야?!

자네의 절친을 위해서… 내가 낮잠 자지 않는 걸 확인한 때만 깎는 건 어때?

흠, 아주 오랫동안 잔디 깎을 일 없겠구먼!

?

Dagwood takes naps so often that it won’t be so easy to find a time when he is NOT taking a nap for sure!

대그우드가 낮잠을 너무 자주 자다 보니, 확실하게 낮잠을 안 자는 시간을 찾는 게 그렇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엔 우주 조종사 훈련을 받지 않은 게 후회가 되더라고요.

우주 조종사요?! 왜요?

그게, 우주 조종사들의 헌신과 탐험정신에 항상 감명 받았거든요…

그리고, 먼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것이야말로 회사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거니까요.

All this talk about flying into space and Dagwood’s motivation is getting away from work!

대그우드가 우주비행이라는 거창한 꿈을 꾸는 이유는 알고 보니 회사로부터 멀리 떠나고 싶어서였네요!


설거지하는 사람 구인 광고 내신 분인가요?

맞아요! 어디 손 좀 봅시다…

합격입니다!

와, 엄청 빠른 면접이네요.

뭐, 그렇죠! 저 친구 손에 주부습진이 있더라고요!

Lou may have some quirky way of doing things. However, this one seems to make a lot of sense if you think about it!

루는 다소 특이한 생각을 가진 것처럼 행동합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생각 해보면 꽤 말이 되는 것 같네요!



우리 회사 재정부서의 프레드 펀윙클 기억나요?

최근에 아빠가 됐고, 당신을 최고의 관리자라고 말해 준 사람이요?!

맞아요! 이번에 낳은 아들 이름을 대그우드라고 지었대요!!!

어머나! 엄청난 영광인데요! 대그우드 펀윙클!

펀윙클같이 우스꽝스러운 성을 갖게 돼 좀 안타깝네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Umm… Somebody should tell them that Dagwood Bumdstead is quite a combination for someone’s name.

Perhaps even funnier than Dagwood Fernwinkle, don’t you think?

흠… 누군가 대그우드 범스테드도 독특한 성과 이름의 조합이라는 얘기를 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요? 어쩌면 대그우드 펀윙클보다 더 우스꽝스러운 것 같지 않나요?



오늘은 뭘 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뭘 하면 좋을지 생각나는 게 몇 가지 있는데요.

그냥 약간의 보상만 있어도 되는 건데.

So Dagwood is taking a nap on the sofa. That probably means that Dagwood wasn’t happy with any of the activities that Blondie came up with!

대그우드가 결국 소파에서 낮잠을 자네요. 아마 대그우드 입장에서는 블론디가 제안한 것들 중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나 보네요!



네 아이폰 대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걸 보니 좋구나.

네, 들고 다니는 게 지겹더라고요, 아저씨.

그리고요, 이 녀석 알고 보면 와이파이도 돼요…

엥? 장난감 트럭이?

이거 아이트럭이예요! 잠깐만요, 에모리가 문자를 보내고 있어요…

내가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거에서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야.

Elmo’s toy truck is like a smart phone in disguise! Little did Dagwood know that the harmless looking toy now comes with Wi-Fi, text messaging and who knows what else?

엘모의 장난감 트럭이 모양만 달리한 스마트폰이네요! 이 평범하게 생긴 장난감이 요즘에는 와이파이, 문자 기능 그리고 또 뭐가 있을 지 대그우드는 상상도 못 하던 일들이지요.


네가 쓰던 색칠공부 책들을 파는 거니, 엘모?

네, 다 끝냈거든요!

보이시죠? 한 장도 빠짐없이 다 색칠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제 파는 거야?

아저씨, 다 끝내지 않았으면 제가 왜 팔겠어요?!

To most people, coloring books are useless if they’ve all been colored in because there is nothing more you can do with them.

However, Elmo seems to think differently!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색칠이 다 돼 있는 색칠공부 책은 더 할 게 없으니 쓸모가 없지요. 하지만 엘모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영화는 어땠어요?

그냥 그랬어.

맞아, 하지만 팝콘은 맛있었지!

In Dagwood’s books, a bad movie isn’t so bad if the pop corn is great!

대그우드 사전에, 재미없는 영화도 팝콘이 맛있으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이랍니다!


‘그릴 치즈 샌드위치 데이’인데 회사에 왔어?!

엥?

당연히 자네가 오늘 휴가 낼 줄 알았지!

대그가 출근했어?!

우와!

믿기지가 않는데!

저도요… 그릴 치즈 샌드위치 데이가 내일인줄 알았거든요.

놀라워!

그러게 말이야!!

The only reason Dagwood is at work instead of being at home celebrating National Grilled Cheese Sandwich Day at home is because he got the date mixed up!

대그우드가 그릴 치즈 샌드위치 데이를 집에서 즐기지 않고 출근한 이유는 단지 그가 날짜를 헷갈렸기 때문이지요!



제 아내 생일선물이 필요해요.

저희 아주 좋은 물건이 많이 있어요!

저 진주 목걸이는 얼마예요?

2,000달러요.

그냥 목걸이 줄만은 얼마인가요?

제 말을 믿으셔도 돼요, 목걸이 줄만 사시기도 어려울 거예요.

So it’s Blondie’s birthday and it looks like Dagwood wants to get her something nice.

However jewelry can be so expensive! Apparently even the string in a pearl necklace is out of the price range!

블론디 생일에 대그우드가 뭔가 좋을 것을 선물해주고 싶나 봅니다. 하지만 보석류는 정말 비싸지요! 진주목걸이에 들어가는 줄마저도 가격대가 안 맞는다고 합니다!



지금 주문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시간이 몇 분 더 필요해요…

얼리버드 스페셜로 하겠어요.

죄송합니다, 방금 막 시간이 지났습니다!

* early bird: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에서 나온 표현으로 먼저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특히 그렇게 함으로써 좋은 것을 얻는 사람을 의미

The restaurant seems to be very strict when it comes to the early bird deal! Dagwood has missed out by just a few minutes…

이 식당은 얼리버드 특별 메뉴 주문시간에 굉장히 엄격하네요! 대그우드는 불과 몇 분 생각하는 사이에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3시간짜리 고급 연회를 열려면 얼마나 들까요… 연이율 0%에… 보증금 없이요?

진정해요, 프랭크!

그게, 저희가 20% 보증금은 받는 답니다.

이것 저것 다 갖추고… 반지르르한 최상급 소갈비가 눈에 보이는데요.

으이그!

혹시 자동차 판매원 이신가요?

우리를 안 받아 주실 수가 없을 걸요!

당신에 대해 낌새를 챈 거 같아요, 프랭크!

* APR: annual percentage rate의 약자로 연 이자율을 말함

This man has got a smooth but somewhat pushy way of getting his own way… Everything he says makes it very obvious that he is a car salesman!

이 남자 손님은 능글맞으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은근히 다 드러내는 말투를 가지고 있습니다…말하는 모든 것에서 자동차 판매원이라는 게 티가 확 나네요!





여보, 내가 오늘 툿시랑 몰에서 쇼핑할 때 당신이 깜짝 선물한 이 근사한 가방 좀 봐요!

우리 자기, 당신은 “멋진 깜짝 선물의 왕”임이 틀림없어요.

알고 보니, 내가 “멋진 깜짝 선물의 왕”이라네.

세상이 참 좁구먼.

Blondie and Tootsie had a great day shopping, and apparently it’s all thanks to their wonderful husbands! Can’t argue against such logic!

블론디와 툿시가 즐거운 쇼핑을 하고 왔는데, 알고 보니 이게 다 멋진 남편들을 둔 덕이었군요! 이런 분위기에서 뭐라 할 말이 없겠네요!



오늘의 화젯거리는 뭐야?

유급휴가!

그게 뭐 어쨌다는 건데?

사장님이 긴 유급휴가를 가실 돈을 마련하게 기부금을 받을까 해.

나도 십 달러 보탤게!

So the employees are not talking about a paid vacation for themselves but one for the boss! At least, then everyone will benefit from one paid vacation all together!

그러니까 직원들이 얘기하고 있는 유급 휴가는 스스로를 위한 것이 아니고 사장님을 위한 것이네요.

그렇게 하면 한 명의 유급 휴가로 모든 직원들이 다 덕을 보게 되기는 하지요!





앵무새를 두 마리나요?

네, 어깨 당 한 마리씩이죠.

쌍둥이거든요!

그런데 말도 마세요, 서로 다투기 시작할 땐 절대 가운데 있으면 안 돼요!

Just picture the two parrots arguing from each shoulder.

They would be squawking right into each ear!

앵무새 두 마리가 양쪽 어깨에 앉아서 싸우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바로 귀에 대고 양쪽에서 꽥꽥대겠네요!





이 특별한 마스터스 골프대회 자켓이 자네 것이 될 수 있다네, 범스테드!

우와!!

맥딩글 보고서에서 마스터스 대회급 노력을 선보이면 자네에게 주겠네.

지금 티오프 하고 있습니다!!

당신 초록색 자켓이 생겼어요?

네, 맥딩글 보고서를 쓰리 언더 파로 끝냈거든요.

* Masters Tournament: 미국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연례 골프대회로 우승 선수가 초록색 자켓을 입는 전통이 있음

It’s Masters Tournament Week and everything is about golf for Dagwood! Mr.

Dithers knows just what kind incentive works to get Dagwood up and running at a time like this.

마스터스 골프 대회 주간이다 보니, 대그우드는 온통 골프 생각뿐이랍니다. 디더스 사장님은 이럴 때 대그우드를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정말 잘 알고 있네요.




오늘 당신이 생각나더라고요, 여보!

어이구…고마워요, 여보!

그래서 민트젤리를 곁들인 양고기를 만들었어요.

그것 참 우연이네요! 회사에 있을 때 그게 먹고 싶었거든요!

그래~ 오늘 네 생각나더라고.

쓰담쓰담

*mint jelly: 양고기에 곁들여 먹는 진한 소스의 한 종류로 박하 잎, 레몬즙, 설탕을 주재료로 함

Dagwood has been on Blondie’s mind. Meanwhile lamb with mint jelly has been on Dagwood’s mind!

블론디의 마음 속에는 대그우드가 있고,대그우드의 마음 속에는 민트젤리를 곁들인 양고기가 있네요!



TV 리모콘 고장 났어요, 여보?

건전지가 다 됐어요! 할 수 없이 손으로 고생하며 채널을 바꾸는 수 밖에요!

고생 많다며, 대그.

이봐, 얼마나 고생일 지 공감이 가네…

오늘 새 건전지를 살 때 까지만 가까스로 버티는 거야.

내 차 원격 열쇠도 한번 안 작동한 적이 있어.

Oh, the hardships of modern life! Obviously, having to do without a TV remote control is a misfortune that many people can relate to.

아, 현대 사회에서만 겪게 되는 시련이지요! 보다시피, TV 리모콘 없이 지낸 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불행입니다.



맨날 같은 모퉁이에서 보네요, 안 그런가요?

그렇고 말고요! 제 뒤에 있는 주차장 덕분에 여기가 저한테는 행운의 장소거든요!

인심이 후한 분들이 하루 종일 엄청 들락날락 하거든요.

거기다가, 직원이 저한테 주차확인까지 해줘요.

You wouldn’t normally think someone who asks for change on the streets would own a car.

However he really must have found his lucky spot!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이 차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보통 안 하지요. 하지만 정말 행운이 깃든 장소를 찾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