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사는 법

'설 연휴 끝' 명절증후군 이렇게 극복하자

Shawn Chase 2018. 2. 19. 09:16
뉴시스 2015.02.22 13:03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5일간의 긴 설 명절이 끝나가면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증후군은 피로, 무기력,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적인 증상뿐 아니라 두통, 소화불량, 디스크, 손목터널 증후군 등 육체적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상은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부터 직장인, 미혼자, 기혼자, 취업준비생 등 남녀 구분도 없다. 

이에 일상생활의 리듬을 찾기 위한 명절증후군 극복 방법을 알아본다.


◇스파와 산책 등으로 생체리듬 되찾고 낮잠 피해야

스파는 30분 이내로 강한 자극의 마사지는 피해야 좋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땀을 내는 스파는 피로를 푸는 데 제격이다. 

스파는 근육을 유연하게 하고 혈액순환에도 좋아 명절 동안 쌓인 관절 척추 통증 완화에 큰 몫을 한다. 

물의 온도는 37~39도가 적당하며 시간은 30분 내외가 알맞다. 

또 연휴가 긴 점을 적극 활용해 연휴 마지막 날은 일상 복귀를 위한 재충전의 날로 삼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의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가볍게 산책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아울러 명절증후군의 대부분은 수면 부족과 생체 리듬이 깨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능한 한 빨리 평소의 수면리듬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낮에는 피곤하더라도 산책이나 체조 등을 하며 낮잠을 피하고 평소 자던 시간에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저칼로리 음식으로 속 달래고 과일 섭취 효과적

고칼로리에 기름진 음식으로 연휴 동안 배를 채웠다면 몸이 무거워지는 건 당연지사. 

체중이 늘지 않았다 하더라도 몸이 조금 부은듯하거나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다. 

이에 기름진 음식으로 더부룩해진 속을 달래기 위해서는 우선 하루에 한 끼를 저칼로리 대용식으로 대체해 몸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 

또 과식으로 인해 답답하고 더부룩한 속은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는 코코넛, 바나나, 파인애플 등을 섭취해 부드럽게 달래 주는 것이 좋다.

특히 파인애플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인 브로멜라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배변활동을 도와주고 체내의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을 방지해 줘 명절 연휴 후 속을 다스리기에 좋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무작정 쉬는 것보다 야외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적당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