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엽기자
입력 : 2017.12.19 16:11 | 수정 : 2017.12.19 16:17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트레인1'을 시민과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함께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겸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의 KTX 경강선 시운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들과 기자들도 초대받아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인 '트레인1'에 함께 탔다.
-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을 시승하며 언론사 체육부장단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전용열차가 도입된 1979년 이후 대통령 전용열차에 일반시민과 기자들이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레인1을 운전한 손영석 기장은 “이번이 시운전 두 번째인데 문재인 대통령님을 모시고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 가게 돼 더욱 영광"이라며 "시운전이 아닌 실제 운행 때는 정류장을 지나기 때문에 보통 1시간50분 가량이 걸리지만 오늘 시운전은 직행으로 가기 때문에 10분 정도 더 빠르게 가게 된다. 수백 번 가까운 시운전과 시뮬레이션을 거쳤기 때문에 안전에 있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을 시민들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평창 올림픽 티켓을 구매한 뒤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해서 문 대통령과의 식사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10명의 시민이 당첨됐다.
청와대는 이밖에 평창 올림픽 국민홍보대사 공모전, 나만의 평창 애칭 공유 이벤트, 평창을 즐기는 나만의 비법 관전꿀팁 등의 추가 이벤트 당첨자들 10여명과 함께 총 20명의 시민들을 문 대통령과 함께 하는 이날 식사에 초대했다.
문 대통령과의 식사에 초대된 시민 20명은 트레인1에 편성된 8량 중 대통령 회의실을 겸한 대통령 전용공간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오찬을 겸한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이어 각 언론사 체육 담당 기자들과의 올림픽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통령 전용 열차는 1979년 도입 이래 시대별로 열차를 바꾸다가, 2010년부터 현재 KTX가 도입됐다.
-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을 시민들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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