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IF] '완벽한 皆旣日蝕'… 2035년에는 한국서도 봅니다

Shawn Chase 2017. 8. 27. 18:22


최인준 기자  



입력 : 2017.08.26 03:02

한국선 1887년이 마지막"고성·평양서 몇 초 보여이번에도 서울은 일부만"


지난 21일(현지 시각) 달이 태양을 완벽히 가리는 개기일식(皆旣日蝕·사진)이 미 대륙을 관통하면서 발생했다. 미국 전역에서 관측된 개기일식은 99년 만의 일이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개기일식 관측 가능 지역이 아니었다. 언제쯤 우리도 개기일식이 빚어내는 우주쇼를 볼 수 있을까.

'완벽한 皆旣日蝕'… 2035년에는 한국서도 봅니다
NASA


한국천문연구원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쯤 고성 등 강원도 일부 북부 지역과 북한 평양 일대에서 수초 정도 짧은 시간 동안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관측 가능 지역이 대부분 북한 쪽이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태양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일식으로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서 개기일식이 마지막으로 나타났던 건 조선 고종 24년인 1887 년 8월 19일이었다. 당시에도 수도인 한양에서는 부분일식만 보였고, 개기일식은 백두산 부근에서만 관측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태양 일부만 가리는 부분일식만 나타났다. 지난 2009년 7월 22일 태양이 80%가량 가려진 부분일식이 마지막이었다. 다음 부분일식은 2019년 1월 6일 오전 9시쯤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5/201708250228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