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日방위성, 北미사일 대응 위해 '이지스 어쇼어' 최단기 도입 추진

Shawn Chase 2017. 8. 27. 17:33

이현택 기자

입력 : 2017.08.27 14:26 | 수정 : 2017.08.27 14:27

/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육상 배치형 요격미사일인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를 최대한 신속히 도입키로 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방위성이 지난 26일 자민당 대책본부 위원회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대응으로 이지스 어쇼어를 최단 시간에 도입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방위성 측은 “(이지스 쇼어를) 가능한 빨리 도입해 실전 배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이런 시급한 일과 관련해 예산이 있다 없다 해서는 곤란하다”며 의회 차원에서 예산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존의 일본 해상자위대(해군 격)는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미사일(SM3)과 고성능 레이더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배에서 쏘는 미사일의 형태였다. 이지스 어쇼어는 이를 지상에 배치하는 개념이다.

기존 해상 배치 요격미사일에 비해 상시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1기 당 도입 비 용은 800억엔(약 82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해상 이지스함의 요격미사일이 대기권 밖에서 요격을 시도하고, 실패하면 그 다음 단계로 주일미군이 보유한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어트미사일(PAC3)이 발사돼 대기권 내에서 이를 요격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지스 어쇼어가 도입되면 여기에 미사실 요격 단계가 더 추가되는 셈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7/201708270060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