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럽에서 잇달아 포착된 현대차 ‘코나’의 실제 모습

Shawn Chase 2017. 6. 8. 14:22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5.30 05:56


포르투갈에서 포착된 코나 / 사진=autoweek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해외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최근엔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중심가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신차는 이달 초 포르투갈에서도 광고 촬영 중 목격된 바 있다.

사진=carscoops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carscoops)는 30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영상 촬영 중인 밝은 파란 색상의 코나를 공개했다. 12초 가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코나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사진=carscoops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Cascading Grill)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 룩을 이어가는 한편 전면부 램프(등화장치)를 상·하단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보닛 양 측면에는 캐릭터 라인을 새겨 역동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강조했다. 주간주행등 사이에는 가늘고 긴 가로 막대 형태의 가니쉬(어퍼 가니쉬·Upper Garnish)를 적용해 차를 더욱 낮고 넓게 보이도록 했다.

사진=carscoops


현대차에 따르면 ‘Low&Wide Stance(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코나는 조형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주행 안정성, 전방 시야감 등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기존 소형 SUV 대비 전고를 낮추고, 전폭은 넓혀 안정감을 있는 비율을 구현했다.

사진=carscoops


또한 낮은 전고로 주행 안정감은 물론 운전자의 차체 조정성까지 극대화했다. 아울러 많은 운전자들이 전방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승용차보다 전고가 높은 SUV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전방시야 확보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신차의 전고를 동급 승용차보다 높고 SUV보다 낮은 최적의 수준으로 설계했다.


코나는 다음 달 13일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올 여름 유럽, 북미 등 주요 선진시장에도 출시될 계획이다.

현대차, 첫 소형 SUV '코나(KONA)' 공개...14일부터 사전계약 돌입

  • 변지희 기자


  •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3/2017061301036.html?right_key#csidx93cd38c628818129f2ef0c513a81642


    입력 : 2017.06.13 10:32

    현대자동차가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전 차급에 걸쳐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13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코나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 등 회사 주요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첫 소형 SUV '코나(KONA)' 공개...14일부터 사전계약 돌입

    ◆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편안한 실내 공간

    현대차는 코나 디자인에서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코나가 진출하는 B세그먼트 SUV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자 개성 강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차급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를 부여하는데 중점을 뒀다.

    탄탄하고 역동적인 윤곽을 구현한 로우&와이드 스탠스를 통해 기존 SUV 대비 낮고 넓어 보이는 자세를 구현했다. 또 메쉬(mesh) 타입의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하고 그릴 상단부에는 날카롭고 하이테크한 느낌의 주간주행등(DRL)을 배치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헤드램프와 범퍼의 전측면, 휠 아치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범퍼 가니쉬(아머, Armor)를 통해 마치 아이스하키 선수가 튼튼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것처럼 강인한 모습을 구현해냈다. 바디와 색상이 다른 투톤 루프(Two-Tone Roof)를 적용해 외관 디자인에 개성을 더했다.

    실내 디자인은 강렬한 느낌의 외관과는 대비되게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넓은 개방감과 쾌적한 시야를 제공하고 내비게이션과 AVN 모니터를 클러스터(계기판)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하고 각종 기능별로 버튼류를 통합해 운전자의 집중도와 사용성을 높였다.

    ◆ 14일부터 사전계약 돌입...1895만~2455만원

    코나는 지역별 소비자들의 특성과 시장 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파워트레인을 다양하게 적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최고출력 177마력(ps), 최대토크 27.0kgfㆍ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 최고출력 136마력(ps), 최대토크 30.6kgfㆍm의 성능을 내는 1.6 디젤 엔진을 적용하고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탑재했다.

    유럽에서는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우선 적용되고 내년에 1.6 디젤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2.0 가솔린 MPi 엔진이 적용된다.

    코나는 초고장력강(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였으며 충돌 발생시 충격 에너지를 다양한 경로로 분산시켜 승객에 전달되는 충격량을 최소화한 멀티 로드패스(Multi Load Path·다중하중경로) 구조로 제작됐다.

    현대차의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FCA),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 운전자 부주의 경고시스템(DAW) 등이 포함돼 동급 경쟁 차종보다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운전자가 주행 중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했다.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방식과 달리 별도의 글라스(유리)판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인 컴바이너(Combiner) 형태를 채택했다.

    현대차는 14일부터 국내에서 코나 사전판매를 시작하고 이달 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판매 가격은 스마트 트림 1895만~1925만원, 모던 2095만~2125만원, 모던 팝·테크·아트 2225만~2255만원, 프리미엄 2425만~2455만원의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