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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네덜란드에 0-5 패배…WBC 2회연속 1라운드 탈락 눈앞

Shawn Chase 2017. 3. 7. 22:27

최락선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7/2017030703673.html



입력 : 2017.03.07 21:48 | 수정 : 2017.03.07 22:07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A조 한국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5-0으로 패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들에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네덜란드에 0-5로 패배하며 사실상 2회 연속 대회 1라운드 통과가 좌절되는 수모를 눈앞에 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전날 이스라엘과 연장 10회 승부 끝에 1-2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1라운드 2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가 8일 대만전을 승리할 경우 한국의 탈락은 확정된다. 한국 대표팀은 9일 대만과의 3차전에서 이겨도 자력으로는 각 조 1, 2위가 나서는 2라운드에 진출 할 수 없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9이닝 동안 6안타를 치는 데 그치고 세 차례나 병살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네덜란드는 1회초 선두타자 시몬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프로파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은 2회초 이대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지만 손아섭의 2루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병살타는 3회초에도 나왔다. 4회초 2사 후 손아섭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졌지만 민병헌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한국은 5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의 좌전 2루타와 2사 후 이용규의 볼넷으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지만 서건창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초에는 2사 후 손아섭이 볼넷을 골랐지만 민병헌이 3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까지 한국에 점수를 내주지 않은 네덜란드는 6회말 쐐기포를 날렸다. 2사 후 리카르도의 좌전 안타로 불씨를 살린 네덜란드는 오뒤버르의 좌월 2점홈런으로 점수를 5점차로 벌렸다.

한국은 결국 9회까지 점수를 얻지 못했다. 8회초 1사 1루에서는 김태균이 2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한국은 선발투수 우규민이 프로파에 홈런을 내주는 등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에 그쳤고 원종현은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차우찬은 2⅓이닝 무실점.

네덜란드 선발투수 밴덴헐크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고 마크웰, 마르티스, 스타위프베르헌, 판밀 등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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