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냉난방 공조 박람회 참가..."북미 공조 시장 공략"

이다비 기자

입력 : 2017.01.31 11:00

삼성전자가 30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인 ‘2017 AHR 엑스포(Expo)’에서 370㎡(약 112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북미 공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AHR 엑스포는 지난해 방문객 약 4만명이 다녀가고,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 있는 공조 관련 거래처가 방문해 최신 기술력을 확인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맥스 히트(Max Heat) 시리즈’, ‘무풍 냉방’, ‘360 카세트’, ‘호텔’ 등 총 구역 8개로 나눠 각 주제에 맞는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겨울철 기온이 낮은 미국 북부와 캐나다 동부 지역에 삼성전자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가정용 벽걸이(RAC), 가정용 멀티(Free Joint Multi), 상업용(CAC), 대형 상업용 멀티(DVM)에 이르는 맥스 히트 시리즈 모든 제품군을 공개했다.

▲ 삼성전자 모델이 대형 상업용 멀티 ‘DVM S 맥스 히트’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이 시리즈는 영하 15도에서도 난방 운전을 할 수 있어 미국 북부와 캐나다 등 겨울철 혹한 지역에 알맞다. 특히 대형 상업용 멀티 ‘DVM S 맥스 히트’는 자체 개발한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플래시 인젝션(Flash Injection)’ 기술을 적용해 영하 25도에서도 성능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CES 2017에서 혁신상을 받은 무풍에어컨 벽걸이형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로 냉기를 균일하게 내뿜는 ‘무풍 냉방’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또 ‘스마트홈’ 기능으로 원격 제어도 할 수 있다.

삼성 360 카세트는 세계 최초 원형 천장형 실내기로, 냉기가 수평으로 균일하게 퍼져 나와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했다.

이밖에도 단일 용량 18톤으로 북미 최대용량과 최대효율을 달성한 ‘DVM S’, 북미 설치 환경에 적합하게 높이를 300mm로 줄인 천정 매립형(Duct) 실내기, 물로 열교환기를 식히는 수냉식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2017 AHR 엑스포를 통해 혁신 제품 무풍 에어컨과 삼성전자 기술력을 적용해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며 “북미 지역 생활 환경에 특화된 에어컨으로 북미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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